[세월호 침몰] 외신, 선장 비난 쇄도… "전통 깬 치욕스런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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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0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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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한 세월호 선장 비난 쇄도 <사진 신화사>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세월호 이준석 선장에 대한 국제적 비난이 확산되고 있다. 이준석 선장이 승객을 남기고 먼저 탈출한 점에 대한 형사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이 지배적이다. 

뉴욕타임스(NYT)는 19일(현지시간) 먼저 탈출한 이준석 선장을 두고 "배와 운명을 같이 해야 한다는 선장의 전통을 깨뜨렸다"고 지적했다. 

이준석 선장을 지난 2012년 이탈리아 코스타 콩코르디아호 침몰 사건과 비교해 치욕적인 일이라고 비난했다. 지난2012년 코스타 콩코르디아호가 침몰하자 먼저 탈출했다. 선장은 목숨을 구했지만 30여명의 희생자를 냈다. 

선장의 탈출에 도덕적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1914년 처음 채택된 국제해상인명안전협약에 따르면 선방은 배와 탑승자 전원의 안전을 책임져야 한다. 협약의 개정 조항에는 승객들이 비상 상황에서 30분 내 대피시켜야 한다. 때문에 이를 어기고 대규모 희생자를 낸 이준석 세월호 선장의 경우 형사 책임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지배적이다. 

콩코르디아호의 프란체스코 스케치노 선장은 선박 유기 등 혐의로 이탈리아 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이준석 선장도 유기치사 과실ㆍ선박매몰 등으로 구속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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