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가 더 필요해', '마녀사냥' 잇는 연애지침 토크쇼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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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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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가 더 필요해' [사진제공=CJ E&M]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로맨스가 더 필요해'가 2040 남녀의 연애지침 토크쇼가 될 수 있을까.

3일 오후 1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매직스페이스(DMS)에서는 케이블채널 tvN '로맨스가 더 필요해'(이하 '로더필')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박지윤, 전현무, 라미란, 이창훈, 주니엘, 조세호, 레이디제인, 홍진호 등이 참석했다.

'로더필'은 미혼과 기혼, 남성과 여성, 20대부터 40대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세대공감 연애토크쇼다. 총 10명의 MC 겸 로맨틱 마스터는 경험에서 우러나는 유용한 연애 솔루션을 제공한다.

당초 JTBC '마녀사냥'과 비슷한 콘셉트로 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던 '로더필'. 문태주 PD는 "'로더필'은 젊은 층을 겨냥한 연애 토크쇼가 아니다. 20대부터 40대까지 폭넓게 세대 공감을 이룰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라며 "'마녀사냥'은 주로 젊은 남성 시청자를 타겟으로 한다면 우리는 전 세대를 아우른다. 남녀 모두가 가지고 있는 연애 스타일이 다른데 그것을 집중 조명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로더필'은 총 3코너로 구성된다. 사전에 모집된 연애 사연을 바탕으로 출연진 각각의 의견 및 상담을 진행하는 '연애 it 수다', SNS를 통한 신개념 고민 해결소 '썸톡',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의 사연을 바탕으로 객관적인 분석과 의견을 내놓는 '이 사람과 결혼해도 될까요?'로 꾸며진다.

40대 여성을 대표하는 배우 라미란은 '연애'와 '로맨스'에 대한 속내를 솔직하게 밝혔다. "40대 여자에게 연애란 잘하면 로맨스고 못하면 불륜이라고 하더라. 여자는 무덤에 들어갈 때까지 여자라고 하는데 40대의 여자도 항상 로맨스를 꿈꾸는 것 같다"며 "죽기 전에 한번쯤은 남편 아닌 다른 남자와 열정을 불태우는 뜨거운 연애를 해보고 싶다. 그런 사랑을 하고 죽을 수 있다면 인생이 더 재미있고 윤택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20대 여성을 대표하는 가수 주니엘은 "아직 22살이고 어리기 때문에 사랑이나 연애, 결혼에 대한 환상이 크다. 삶의 목표나 바탕이 사랑이라고 생각한다"며 "내가 바라는 로맨스는 따로 없다. 연애를 세 번 해봤는데 앞으로 굉장히 많이 해볼 생각이다. 위험한 연애도 해보고 싶고 독특한 연애도 해보고 싶다. 다양한 사람을 만나면서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싶다"고 솔직담백한 속내를 밝혔다.

개그맨 조세호의 입담도 기대된다. 동시간대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입담을 과시하면서 대세로 떠오른 조세호는 "'로더필'을 위해서라면 김구라와 연락을 안할 수도 있다"며 "기대해주는 많은 사람에게 즐거운 웃음을 드리는게 내가 할 일이다. '로더필'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꾸밈없이 진실하게 방송하겠다"고 차세대 MC로의 면모를 보였다.

"사랑과 연애 사이의 경계선을 꿰뚫어 볼 수 있는 새 장이 열릴 것"이라고 자신한 문태주 PD의 말처럼 '로더필'이 젊은이들의 새로운 연애지침 프로그램이 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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