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마트·온라인몰도 정기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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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01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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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백화점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정기세일이 유통업계 전체로 퍼지고 있다. 휴가철을 앞두고 정기세일을 맞은 백화점으로 발길을 돌리는 고객들을 잡겠다는 의지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국내 주요 백화점들이 여름 정기세일을 시작한 가운데 대형마트와 온라인쇼핑몰도 이에 동참했다.

휴가철을 앞두고 백화점에게 고객을 뺏기지 않겠다는 눈치다. 롯데·현대·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들은 이달 28일까지 정기세일을 진행한다. 여름철은 대표적인 유통업계 비수기로, 휴가철 나들이 수요가 유일하게 매출을 이끄는 시기다.

G마켓은 오는 14일까지 여름 정기 G세일을 진행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또 이달 말까지 백화점 여름 정기세일을 통해 백화점 인기 상품 할인전도 실시한다.

G마켓은 행사 기간 동안 여름가전·바캉스용품·장마용품·먹을거리 등 매일 8개씩 특가 상품을 선보인다. 특가상품의 경우 신한·KB국민·현대·삼성·롯데·NH농협 등 6개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1만원 한도 내에서 10% 즉시 할인된다.

김소정 G마켓 마케팅실 상무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대대적인 여름상품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며 "2주 동안 가전·패션·식품 등 상품군별로 다양하게 진행될 뿐만 아니라 마일리지 더블적립·즉시할인 등 추가 혜택도 풍성한 만큼 고객들의 여름상품 구매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백화점들의 정기세일에 맞춰 지난달 27일부터 통큰세일에 들어갔다. 오는 10일까지 주요 생필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평소보다 3배 이상 많은 3000여가지 품목, 500억원 규모로 행사를 마련했다. 이는 연중 한 차례 진행되는 창립 행사와 맞먹는 수준이다. 이와 함께 이번 통큰세일을 통해 그동안 대형마트에서 자취를 감췄던 낱개 라면과 맥주를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전통적인 비수기를 맞아 업체들이 다양한 할인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며 "이제는 정기세일이 백화점 전유물이고 행사전단은 대형마트에서 나눠준다는 인식이 없어지고 있는 추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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