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산업연구원 "취득세 감면 종료 앞두고 시장 위축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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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1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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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택경기실사지수 5개월만에 하락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취득세 감면 혜택 종료를 열흘 앞두고 주택시장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

19일 주택산업연구원이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 업체를 상대로 주택경기실사지수(HBSI)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과 수도권, 지방의 주택사업환경 전망치가 5개월 만에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HBSI는 기준값 100을 초과 시 향후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많은 것이고, 미만이면 나빠질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의 수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6월 주택사업환경지수 전망치는 서울(59.1)과 수도권(50.0)이 5월 전망보다 각각 4.0포인트, 6.5포인트 내렸다. 지방(62.8)은 5월 전망치보다 3.9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주택사업 환경이 나아질 거라는 기대감이 전달보다 작아졌다는 뜻이다.

특히 분양계획지수는 2포인트 떨어졌고 미분양지수도 8.7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따라 향후 주택시장에서 매매 거래 감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연구원은 분석했다.

또 5월 실적은 서울과 수도권이 전망치보다 각각 15.3포인트, 17.9포인트 밑돌았다. 분양실적은 전망치를 12.6포인트 밑돌았지만 미분양 실적은 전망한 것보다 18.6포인트 웃돌았다.

김지은 책임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주택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점에서 거래의 지속성을 확보하고 시장을 살릴 수 있도록 취득세 감면 연장 등 후속대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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