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질적 택시난 베이징, 예약서비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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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25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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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베이징 특파원 조용성 기자 = 고질적인 택시난을 해결하기 위해 베이징시 당국이 전화예약서비스를 확대한다. 이를 위해 모든 택시가 의무적으로 하루에 두번이상 전화예약에 응할 것을 규정했다고 신경보가 25일 전했다.

인구 2000만명의 베이징에는 단지 6만6999대의 택시가 운행중이다. 택시가 부족한 탓에 출퇴근시간이나 점심시간에 시내에서 택시를 잡기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때문에 지금도 실행중인 택시전화예약서비스는 시민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현재 전화예약건수는 하루 평균 3만건을 넘는다. 이에 베이징시 교통위원회는 전화예약서비스가 저비용으로 택시난을 해소하는 중요한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시 당국은 6월1일부터 택시기사들은 반드시 매일 두건이상의 전화예약을 받도록 해 전화예약서비스 확대를 강조했다. 베이징시는 오전 7시부터 저녁 7시까지의 시간대에는 최소 네시간 전에만 예약하면 100% 택시서비스를 보장해주겠다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24시간 예약을 받는 서비스 플랫폼을 제작중에 있다. 이 플랫폼은 모든 택시회사들을 통합하고 있으며 전화, 인터넷, 스마트폰에 연동된다.

베이징시는 또한 두차례 이상 약속을 어긋낸 손님은 블랙리스트에 올려 1년동안 택시예약서비스를 못받도록 했으며, 예약을 받지 않거나 예약을 받고도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택시기사들에게는 평가기준에 따라 5년동안 택시영업을 못하도록 했다.

한편 현재 4시간전에 예약한 손님들 99%가 택시전화예약서비스에 만족하고 있으며, 즉시 예약한 손님들 역시 70%의 만족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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