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재경관, 美 대선후보 분석해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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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20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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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상원 기자) 주미대사관과 주뉴욕대사관에 파견돼 있는 우리 정부의 재정경제금융관(재경관)들이 올해 말 미국 대선을 앞두고 각당의 후보들을 분석해 우리 정부에 보고했다.
 
 1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주뉴욕대사관 재경관과 주미국대사관 재경관보는 현재 진행중인 공화당 예비선거 후보자 6명에 대한 장단점을 분석한 보고서를 정부에 제출했다.
 
 민주당 후보는 오바마 대통령의 재출마가 확실시된다며 분석 보고서에서 제외됐다.
 
 보고서는 현재 공화당 예비선거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미트 롬리 후보에 대해 중도 보수(실용주의), 작은 정부, 세금감면 및 규제완화를 주요 공약으로 하고 있으며, 2002년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을 흑자로 운영한 장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몰몬교라는 종교적 배경과 본인 및 아들의 군 복무 사실이 전무하다는 점, 주요 정책에 대한 일관성 결여, 외교경험 부족 등은 롬리 후보의 단점이라고 밝혔다.
 
 뉴트 깅리치 후보에 대해서는 1994년 하원에서 공화당이 40년만에 다수당이 되는데 기여하는 등 오랜 정치경험과 풍부한 아이디어를 장점으로 꼽았고, 프레디맥으로부터 160만달러의 로비자금을 받은 것과 두번의 이혼 및 외도사실은 단점이라고 분석했다.
 
 릭 샌토럼 후보는 이란문제에 강경하게 대응하고 아이오와주 예비선거에서 2위를 기록한 점은 장점이지만, 낮은 인지도가 약점으로 꼽혔고, 론 폴 후보는 강력한 보수주의가 장점이자 약점이라고 분석했다.
 
 릭 페리 후보는 10년이 넘는 주지사 재직 경험은 장점, 토론중 공약내용을 잊어버리는 등의 경선준비 부족은 단점으로 평가됐다.
 
 또 존 헌츠만 후보는 풍부한 국제감각과 경험이 장점이지만, 오바마 행정부에서 중국대사로 재직한 점과 롬니 후보와 마찬가지로 몰몬교 신자라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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