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체포 공언했던 맘다니 결국 "뉴욕시에 권한 없다"

조란 맘다니 뉴욕 시장이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건국 250주년을 앞두고 연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조란 맘다니 뉴욕 시장이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건국 250주년을 앞두고 연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 대한 국제형사재판소(ICC) 체포영장을 뉴욕시가 직접 집행할 법적 권한이 없다고 인정했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맘다니 시장은 인스타그램에 올린 영상에서 “우리 행정부는 네타냐후 총리가 뉴욕을 방문할 경우 ICC 체포영장을 집행할 수 있는지 모든 법적 가능성을 검토했다”며 “그 결과 뉴욕시에는 이 영장을 독자적으로 집행할 법적 권한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다만 네타냐후 총리를 ‘전범’으로 규정하며 법정에 세워야 한다는 기존 입장은 유지했다. 맘다니 시장은 대신 미국 연방정부가 ICC 체포영장을 집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가 미국에서 체포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네타냐후는 미국에 있는 동안 어떠한 경우에도 체포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ICC는 2024년 11월 가자지구 전쟁 관련 전쟁범죄와 반인도적 범죄 혐의로 네타냐후 총리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그러나 미국은 ICC 회원국이 아니어서 영장을 집행할 법적 의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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