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이재훈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는 20일 부인의 ‘쪽방촌’ 투기 의혹에 대해 “경위야 어쨌든 부덕의 소치”라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출석, “내 아내가 한 것이지만 그로 인해 국민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국회 인사청문요청서에 따르면, 이 후보자가 산업자원부(현 지식경제부)에서 근무하던 지난 2006 당시 부인 김모(54)씨는 서울 종로구 창신동의 이른바 ‘쪽방촌’에 위치한 75㎡짜리 건물을 다른 2명과 함께 공동으로 7억3000만원에 매입했다.
그러나 이 지역은 2007년 뉴타운 지구로 지정, 재개발이 확정되면서 관련 정보를 사전에 입수해 시세차익을 노리고 투기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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