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서울시와 손잡고 신진디자이너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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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4-1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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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은진 기자) 롯데백화점은 7일 본관 17층 대회의실에서 서울시 산하 서울산업통상진흥원과 ‘신진디자이너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이 협약은 롯데백화점 이철우 대표이사와 서울산업통상진흥원 심일보 대표이사가 참석한다. 

양사는 디자이너 정보제공, 디자이너 매장운영, 공동마케팅 등 디자이너 육성과 관련된 포괄적인 공동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서울산업통상진흥원은 산하에 있는 서울 패션센터를 통해 서울컬렉션 개최, 디자이너들의 국내외 컬렉션 참여 지원, 해외 마케팅 및 바이어 초청 등 신진디자이너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동대문패션창작스튜디오를 개관해 신진디자이너들을 위한 작업 공간을 마련하기도 했으나 유통단계에서의 지원은 미비했다.

롯데백화점은 스타일 필드, 슈앤슈 등 각종 신진디자이너편집샵을 통해 기존 상품과 차별화된 고감도의 감성이 녹아있는 상품을 선보여왔다.

하지만 디자이너 상품군의 보다 안정적인 시장 안착을 위해 유망 디자이너 확보와 상품의 보다 원활한 물량수급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협약을 통해 디자이너들은 롯데백화점으로부터 안정적이고 확실한 유통망을 확보할 수 있으며 서울산업통상진흥원으로부터는 일부 생산 자금 및 경영지원을 받게 된다.

또 양사는 인테리어 및 마케팅 비용도 공동으로 디자이너에게 지원함으로써 매장 운영에 도움을 준다.

롯데백화점은 동대문패션창작스튜디오에 입주한 디자이너 중 선발된 우수한 신진 디자이너의 상품을 선보이는 편집샵을 오픈할 계획이다.

신진 디자이너를 선발하기 위해 지난달 17일에는 1차 품평회를 진행했다. 이 중 선발된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오는 9일 2차 품평회를 연다. 5월 초에는 참여 디자이너 10명을 해 매장 오픈 준비에 착수할 계획이다.

디자이너 편집샵은 올 8월부터 본점 영플라자와 잠실점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신진 디자이너 육성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특히 편집샵 운영을 통해 고객 반응이 우수한 디자이너에게는 단독 매장을 운영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주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장수현 롯데백화점 남성스포츠부문장 이사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능력있는 신진디자이너들이 자신의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며 “유통업계 선두주자로서 패션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줄 수 있는 ‘패션 인큐베이터’로서의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appyny7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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