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베이커리 육명희 대표, 한식 중국에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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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4-01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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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베이커리 육명희 대표이사가 중국어판 한식 요리책 '한번 배우면 바로할 수 있는 한국요리'를 펴낸다.

1일 크라운베이커리에 따르면 오는 6일 중국어로 출간될 육 대표의 요리책은 한국인의 밥상에 자주 오르는 요리들을 선정, 필요한 재료와 요리법을 담아냈다.

소개된 메뉴는 실제 한국 가정에서 즐겨먹는 찌게, 국, 조림, 무침 같은 요리를 비롯 김치와 산적, 나물 등 명절 전통음식까지 99가지다. 조리법에 따라 5부로 구성해 한식 요리의 A부터 Z까지 모두 선보였다. 또 직접 개발한 단호박스팀케이크, 영양스팀케이크 등 전통재료를 곁들인 퓨전제과의 조리법도 엿볼 수 있다.

특히 이 책은 요리에 주로 쓰이는 재료부터 소개해 한식에 대한 기초정보부터 제공한다. 이어지는 99가지 음식의 조리법 설명도 꼼꼼하고 친절하다. 육 대표 자택 주방에서 촬영된 다양한 요리과정 사진은 도전하기 어려운 배추김치, 삼계탕 같은 메뉴도 중국인들이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정리됐다. 여기에 팁(Tip)으로 정리된 육 대표만의 맛내기 비결도 유용하다.

육 대표는 "이 책엔 늘 사용하는 주방에서 익숙한 도구들을 이용해 며느리, 손자와 함께 즐겁게 요리하는 모습도 담겨있다"며 "요리책이지만 한국의 음식문화뿐만 아니라 가족의 귀한 정도 함께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한편 육 대표는 오는 6일 중국 북경에서 요리책 출판기념회를 가질 예정이다.

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cys46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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