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내에서 관계자들이 현장 검증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핸드볼경기장에 보관된 투표지 약 247만장에 대한 특검의 임의 검증이 이뤄진 28일 정치권에서도 다각적인 메시지가 나왔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핸드볼경기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검을 향해 "한 점 의혹도 남지 않도록 철저하게 검증돼야 한다. 참관인들의 권리도 제대로 보장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장 대표는 철저하고 공정한 검증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도 피력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도 핸드볼경기장 인근에서 "독립적인 수사 원칙에 따라 그간 제기된 의혹을 철저히 규명해 달라"며 "어떠한 외압이나 정치적 고려 없이 객관적인 사실과 증거에 따라 검증이 이뤄져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객관적이고 공정한 검증이 이뤄져야 한다는 데는 한목소리를 낸 양당이지만 기저에 깔린 메시지에서는 미묘한 온도 차이가 있었다.
우선 장 대표는 "시민들이 올림픽공원에 모여 참정권 수호를 외친 지 145일 만에 재검표가 시작된다. 그동안 올림픽공원을 지켜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국민이 만들어주신 '국민특검'"이라고 시민들을 치켜세웠다.
집회 초기 거의 매일 올림픽공원을 방문한 장 대표는 이곳에서의 여론을 바탕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상 특검을 관철시켰다. 소수 야당이 문제를 제기한 사안이 특검까지 이어진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이날 장 대표는 더욱 결속을 다지려는 듯 국민, 시민 등의 단어를 반복해서 사용했다.
반면 민주당 행안위원들은 "선거 결과 자체를 다시 판단하기 위한 게 아니라 그간 제기된 부정선거 의혹을 객관적인 사실과 증거로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선거 관리의 문제점도 반드시 바로잡겠다고 약속하면서 사태의 확산을 경계했다. 특히 "장기간 이어진 점거 사태를 마무리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하는 등 핸드볼경기장 점거를 해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올림픽공원 집회를 거쳐 특검으로 이어지는 동안 정치 지형이 상당 부분 변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선 지방선거 직전 당내 입지가 불안했던 장 대표가 보수 세력 내 지지 기반을 다지는 데 성공했고, 20·30대 청년들이 국민의힘의 주요 지지 기반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특히 올림픽공원 집회를 주도한 청년들이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면서 정치권에서도 청년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나섰다.
대표적으로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회는 청년들과 함께 공론의 장을 만들겠다며 청년주권포럼을 출범시켰다. 청년주권포럼은 청년들이 제기하는 문제를 가다듬어 제도권 정치로 끌고 들어오는 역할을 하고 있다. 전날에도 대외협력위원장인 김장겸 의원이 청년주권포럼과 함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삼권분립 원칙과 법치주의 수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응해 민주당도 청년 관련 정책의 입법·예산을 논의하는 당 대표 직속 기구 '1030 청년정책단'을 만들었다. 아울러 서울 마포구에 청년들을 위한 청년 시민당사도 준비하고 있다. 청년 시민당사는 청년들이 마음껏 의견을 표출하고 당이 관련 정책을 입안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한편 이태한 선관위 특검팀은 이날 핸드볼경기장 내 투표지 약 247만장과 현장 CCTV 등 물품에 대한 임의 검증에 나섰다. 검증은 특검팀의 방침·절차와 관련해 여야가 충돌을 빚는 등의 소란으로 인해 당초 계획보다 3시간 이상 늦은 11시 50분쯤 시작됐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핸드볼경기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검을 향해 "한 점 의혹도 남지 않도록 철저하게 검증돼야 한다. 참관인들의 권리도 제대로 보장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장 대표는 철저하고 공정한 검증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도 피력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도 핸드볼경기장 인근에서 "독립적인 수사 원칙에 따라 그간 제기된 의혹을 철저히 규명해 달라"며 "어떠한 외압이나 정치적 고려 없이 객관적인 사실과 증거에 따라 검증이 이뤄져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객관적이고 공정한 검증이 이뤄져야 한다는 데는 한목소리를 낸 양당이지만 기저에 깔린 메시지에서는 미묘한 온도 차이가 있었다.
집회 초기 거의 매일 올림픽공원을 방문한 장 대표는 이곳에서의 여론을 바탕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상 특검을 관철시켰다. 소수 야당이 문제를 제기한 사안이 특검까지 이어진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이날 장 대표는 더욱 결속을 다지려는 듯 국민, 시민 등의 단어를 반복해서 사용했다.
반면 민주당 행안위원들은 "선거 결과 자체를 다시 판단하기 위한 게 아니라 그간 제기된 부정선거 의혹을 객관적인 사실과 증거로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선거 관리의 문제점도 반드시 바로잡겠다고 약속하면서 사태의 확산을 경계했다. 특히 "장기간 이어진 점거 사태를 마무리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하는 등 핸드볼경기장 점거를 해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올림픽공원 집회를 거쳐 특검으로 이어지는 동안 정치 지형이 상당 부분 변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선 지방선거 직전 당내 입지가 불안했던 장 대표가 보수 세력 내 지지 기반을 다지는 데 성공했고, 20·30대 청년들이 국민의힘의 주요 지지 기반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특히 올림픽공원 집회를 주도한 청년들이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면서 정치권에서도 청년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나섰다.
대표적으로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회는 청년들과 함께 공론의 장을 만들겠다며 청년주권포럼을 출범시켰다. 청년주권포럼은 청년들이 제기하는 문제를 가다듬어 제도권 정치로 끌고 들어오는 역할을 하고 있다. 전날에도 대외협력위원장인 김장겸 의원이 청년주권포럼과 함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삼권분립 원칙과 법치주의 수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응해 민주당도 청년 관련 정책의 입법·예산을 논의하는 당 대표 직속 기구 '1030 청년정책단'을 만들었다. 아울러 서울 마포구에 청년들을 위한 청년 시민당사도 준비하고 있다. 청년 시민당사는 청년들이 마음껏 의견을 표출하고 당이 관련 정책을 입안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한편 이태한 선관위 특검팀은 이날 핸드볼경기장 내 투표지 약 247만장과 현장 CCTV 등 물품에 대한 임의 검증에 나섰다. 검증은 특검팀의 방침·절차와 관련해 여야가 충돌을 빚는 등의 소란으로 인해 당초 계획보다 3시간 이상 늦은 11시 50분쯤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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