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활약을 펼친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팀이 귀국의 기쁨을 누리는 동시에 다가오는 세계선수권대회를 향한 훈련에 다시 돌입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4일 업게에 따르면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등 한국 선수단 본단과 함께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막판 역전 레이스로 8년 만에 3000m 계주 금메달을 탈환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계주에 이어 1500m 금메달까지 획득하며 대회 2관왕에 오른 김길리(성남시청)는 공항에 몰린 환영 인파에 "연예인 체험을 하는 것 같은 기분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람보르길리'라는 애칭을 얻은 그는 이번 대회 대한민국 선수단 최우수선수(MVP)로도 선정됐다.
이날 그는 별명에 걸맞게 람보르기니 코리아의 의전 서비스를 받아 실제 스포츠카를 타고 귀가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남은 세계선수권대회까지 완벽하게 마무리하기 위해 일요일부터 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올림픽을 통해 동·하계 올림픽 한국인 최다 메달 신기록(7개)을 수립한 최민정(성남시청)은 "밀라노로 출국할 때까지만 해도 대기록을 깰 수 있을까 생각했지만, 많은 분의 응원 덕분에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세 번의 올림픽에 출전해 7개의 메달을 딴 현재 성적에 충분히 만족하며, 앞으로 길리 선수를 많이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그간의 마음고생을 털어내고 계주 금메달에 일조한 심석희(서울시청) 역시 "저뿐만 아니라 선수들 모두 힘든 것을 이겨내고 잘 버텨준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었다"며 "언제나 나보다 더 나를 믿고 응원해 주시는 분들 덕분에 지금까지 올 수 있었고,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날 함께 귀국한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들 역시 세계선수권대회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 5000m 계주 등에서 2개의 은메달을 수확한 황대헌(강원도청)은 "올림픽 3회 연속으로 개인전 메달을 따게 되어 너무 영광스럽다"면서도 "세계선수권이 남아 있는 만큼, 우리 대표팀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재정비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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