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하려니 2000만원 올려"… 동탄 집값 널뛰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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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 일대에서 집값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동탄 이거 맞냐"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이날 삼성전자에 재직 중인 작성자 A씨는 "어제부터 동탄 호수공원 인근 아파트를 보러 다녔는데 부동산마다 집을 보러 온 사람들로 가득했다"며 "마음에 드는 집을 골라 계약하려고 하니 집주인이 그 자리에서 가격을 2000만원 올렸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곳은 5000만원씩 호가를 높여 사실상 그 매물이 가장 저렴한 수준이었다"며 "어떤 집은 지난달 9억5000만원에 내놨다가 문의가 계속 들어오자 10억8000만원까지 가격을 올려놨다"고 설명했다.

해당 글이 확산하자 온라인에서는 동탄 집값이 다시 급등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실수요자들만 더 힘들어질 것 같다", "또 집값 상승장이 시작되는 건가", "가격이 오를 것 같으니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는 것 아니냐", "계약 직전에 가격을 올리는 건 너무하다", "결국 피해는 무주택자가 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온라인에서는 과거 서울 아파트 급등기를 언급하며 집값 상승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도 나왔다.

이와 함께 해당 게시글에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공개한 것으로 알려진 '대한민국 정부별 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 상승률' 자료도 함께 공유됐다.

자료에는 노무현 정부 당시 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이 3억원에서 5억3000만원으로 약 80% 상승했고, 이명박 정부에서는 약 10% 하락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어 박근혜 정부에서는 약 21%, 문재인 정부에서는 약 119%, 윤석열 정부에서는 약 1% 상승했다는 수치가 제시됐다.

또 게시물에는 "압구정 현대아파트 가격이 2017년 문재인 시절 15억원에서 2022년 75억원으로 약 400% 상승했다"는 내용도 포함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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