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연 지사는 쿠마르 대사에게 "한국-인도 협력과 경기도-인도 협력 증진에 큰 역할을 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인도의 반도체, AI 등 분야의 우수한 인재들이 한국에서 공부하고 취업해서 양국 실질 협력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자는 쿠마르 대사의 제안에 적극 공감하며 "인도의 우수한 인재들과 협력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워킹그룹을 구성하는 등 실무협의를 지속하자"고 덧붙였다.
아밋 쿠마르 주한인도대사는 "경기도는 한국 GDP의 1/4, 수출의 30%를 차지하는 한국 최대 지자체이자 인도의 소중한 파트너"라며 "반도체, AI, 바이오 등 산업이 발달한 지역인 만큼 경기도와 인도 간 더 많은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도와 인도의 교류는 문화 분야로도 확장되어, ’23년 10월에는 주한 인도문화원 주관으로 인도 무용단이 경기아트센터에서 도민들에게 인도 전통 무용 공연을 선보였다. 지난해에는 뉴델리에 있는 인도국립박물관의 ‘인도 불교 동아시아 전파도’에서 대한민국 국가 지명과 지도상 위치 표기 등의 오류를 경기도 공무원이 발견해 바로잡으며 양국이 상호 이해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경기도는 한-인도 양국이 올해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 10주년을 맞아 G7 계기 정상회담을 실시하는 등 협력 강화에 힘쓰고 있는 만큼 경제·통상 분야와 미래성장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