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3Q 매출 9614억 6.7%↑…온라인 성장에도 영업익은 29% 감소

  • 매출 6.7% 증가·영업이익 238억원…플랫폼 투자 부담 반영

  • 식자재 플랫폼 '식봄' 분기 거래액 처음으로 1000억원 돌파

CJ프레시웨이 양산 물류센터 전경 사진CJ프레시웨이
CJ프레시웨이 양산 물류센터 전경 [사진=CJ프레시웨이]

CJ프레시웨이가 올해 3분기 온라인 식자재 유통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매출을 늘렸지만 영업이익은 29.2% 감소했다.
 
식자재 플랫폼 ‘식봄’의 거래액이 처음으로 분기 1000억원을 넘어섰으나, 플랫폼 확대를 위한 투자와 외식 경기 둔화가 수익성에 부담을 줬다.
 
CJ프레시웨이는 올해 3분기 매출이 961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2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2% 감소했다. 영업이익률도 3.7%에서 2.5%로 1.2%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실제 상품 거래 규모를 보여주는 취급고는 1조4371억원으로 16.9% 늘어 회계상 매출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외형 성장은 온라인 식자재 유통사업이 이끌었다. 3분기 온라인 경로 매출은 6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6.6% 급증했다. 기업 간 거래(B2B) 식자재 플랫폼 식봄의 거래액은 1135억원으로 95.7% 늘면서 분기 기준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했다.
 
CJ프레시웨이는 식봄을 중심으로 상품 구색과 통합배송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9월 기준 통합배송 상품 수는 전년 동월보다 185.5% 증가했고, 점당 구매액도 14.3% 늘었다. 식자재 판매뿐 아니라 외부 판매자 상품의 중개와 물류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넓히는 전략이다.
 
식자재유통 부문 매출은 4460억원으로 14.2% 증가했다. 외식 식자재 매출은 3207억원으로 13.7%, 식품원료 매출은 1254억원으로 15.7% 늘었다. 프랜차이즈 경로 매출도 신규 거래처 확보와 기존 고객사의 유통량 증가에 힘입어 9.4% 성장했다.
 
다만 식자재유통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3분기 1.1%에서 올해 마이너스(-) 0.8%로 하락했다. 온라인 사업의 외형 확대가 아직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되지는 못한 셈이다.
 
급식사업 매출은 509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 증가했다. 단체급식 매출은 구내식당과 병원 등을 중심으로 6.3% 늘어난 2418억원을 기록했다.
 
주방시설 없이 식사를 제공하는 이동식 급식 서비스 ‘프레시밀온’ 매출도 52.5% 증가했다. 반면 급식 식자재 매출은 수익성을 고려한 선별적 수주 영향으로 3.3% 감소했다.
 
CJ프레시웨이는 4분기에도 식봄의 상품·물류 경쟁력을 높이고 고객과 판매자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급식사업에서는 수익성 중심의 사업 재편과 운영 효율화를 추진한다.

임성철 CJ프레시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식봄 인수 6개월 만에 3분기 온라인 취급고가 1000억원을 돌파하며 온라인 식자재 유통시장의 성장세를 확인했다”며 “전사적인 수익성 제고 활동의 성과가 내년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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