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문화소식]11월 김해는 문화축제 한마당...전통공연·영화·도자예술 풍성

  • 국립김해박물관, 14일 전통·현대 어우러진 타악 공연 개최

  • 김해시민영화제 13~15일 35편 상영...시민 제작 영화도 선보여

  • 분청도자기축제 6일 개막...도심 속 전시·체험·할인행사 마련

국립김해박물관 문화향연 포스터사진김해시
국립김해박물관 문화향연 포스터[사진=김해시]


경남 김해에서 11월 한 달간 전통예술 공연과 시민 참여형 영화제, 분청도자기축제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이어진다.

국립김해박물관이 전통 타악과 현대예술을 결합한 공연을 준비한 가운데, 김해문화관광재단은 시민들이 직접 제작한 영화를 비롯해 장·단편 35편을 선보인다.

올해로 31회를 맞는 김해분청도자기축제는 행사장을 도심으로 옮겨 전시와 체험, 도자기 판매행사 등으로 관람객을 맞을 예정이다.

 국립김해박물관, 14일 전통 타악의 신명 선사
국립김해박물관은 오는 14일 오후 2시 30분 박물관 강당에서 문화향연 '나의 박물관 MYSEUM: 타악' 공연을 개최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주최하고 국립김해박물관과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전통음악에 무용과 시각예술을 결합한 무대로 세대와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사전공연 30분과 본공연 60분 등 총 90분으로 구성된다. 첫 무대는 국악퍼포머 '청청'이 맡는다. 국악타악과 경기민요, 피리·태평소, 가야금·양금 등을 활용해 전통음악 특유의 리듬과 선율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낸다.

이어 본공연에는 전통예술을 기반으로 창작활동을 펼치는 '아트컴퍼니 구승'이 오른다. 무용과 시각예술 등 여러 장르를 융합한 참여형 공연으로 관객과 호흡할 예정이다.

관람 신청은 10일 오전 10시부터 온라인 예매 사이트 '티켓링크'에서 가능하다. 예매하려면 회원가입이 필요하며, 좌석당 1000원의 예매 수수료가 부과된다. 어린이는 반드시 성인 보호자와 동반해야 한다.

자세한 공연 안내는 국립김해박물관 공식 블로그와 인스타그램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해시민영화제 13일 개막...시민이 만든 영화 35편 상영
   
김해영화제 포스터사진김해시
김해영화제 포스터[사진=김해시]
 

공연과 함께 지역 영화인과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영화 축제도 열린다. 

김해문화관광재단은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김해문화의전당 영상미디어센터와 CGV 김해점에서 '제4회 김해시민영화제 김씨네'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영화제는 '나의 삶, 나의 영화(My life, my film)'를 주제로 시민들의 일상과 삶을 영화로 풀어내고, 관객들이 작품을 매개로 서로의 경험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개막작은 김초희 감독의 '찬실이는 복도 많지'다. 이 작품은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3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이와 함께 김인선 감독의 '어른도감', 김혜영 감독의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등 장·단편 영화 35편이 관객을 만난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지역 주민들이 직접 제작에 참여한 작품들도 선보인다. 김해문화관광재단과 인제대학교가 협력해 운영하는 '김해, 우리동네 영화감독' 프로그램을 통해 완성된 시민영화 3편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상영작에 이름을 올렸다.

최동민 시민감독과 박선해 시민작가가 참여한 '마타리 꽃을 아시나요?'는 김해 봉황대 설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영상 제작에 접목했다.

인제대 재학생 주재민 감독의 '찔레꽃'은 사랑과 상처를 소재로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한 애니메이션이다. 여채원 시민감독은 80년간 앞을 보지 못한 채 살아온 시각장애인의 삶과 자립 의지를 담은 다큐멘터리 '소리길'로 정식 영화감독에 데뷔한다.

영화 상영과 더불어 관객들이 작품 속 이야기를 감독·배우들과 직접 나누는 자리도 마련했다. 영화제 기간 양종현·김다민·유소영 감독과 기주봉·양말복 배우 등 상영작 관계자 30여 명이 관객과의 대화(GV)에 나선다.

14일에는 파머스가든에서 '릴레이 만담'이 열리며, 영상미디어센터에서는 이정향 감독이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한다. 모든 상영작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온라인 사전 예약은 11일 오후 4시까지 구글폼이나 영화제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 접수한다.

사전 예약 후 남은 좌석은 현장에서 발권할 수 있다. 작품별 상영 시간과 부대행사 일정은 김해문화의전당 영상미디어센터 누리집에 안내돼 있다. 
분청도자기축제 6일 개막...도심에서 만나는 김해 도자문화
제31회 김해분청도자기축제 홍보 포스터 축제는 11월 6일부터 10일까지 김해 장유 롯데가든파크 일원에서 열린다 사진김해시
제31회 김해분청도자기축제 홍보 포스터. 축제는 11월 6일부터 10일까지 김해 장유 롯데가든파크 일원에서 열린다. [사진=김해시]


김해의 대표적인 전통문화 행사인 분청도자기축제도 관람객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김해시는 6일부터 10일까지 닷새간 장유 롯데가든파크 일원에서 '제31회 김해분청도자기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축제는 '도심 속 분청, 도자기마을로의 초대'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관람객의 접근성과 안전, 행사 운영 여건 등을 고려해 기존 축제 장소에서 벗어나 도심형 공간으로 무대를 한시적으로 옮긴 것이 특징이다.

축제장에서는 김해 분청사기의 제작 과정부터 역사와 작품 세계까지 살펴볼 수 있다. 

'도자명장 시연관'에서는 지역 도예명장들이 흙을 빚어 도자기를 만드는 과정을 직접 선보인다. '분청역사 주제관'은 김해 분청사기의 역사와 전통적 가치를 소개하는 전시로 꾸며진다.

시민들이 제작에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천인의 분청'은 시민 1000명이 분청 도판에 그림을 그린 뒤 이를 모아 대형 도자기 벽화를 완성하는 프로젝트다.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을 위한 '분청랜드 스탬프투어'에서는 도자기 관련 게임 5종에 참여하고 인증을 마치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 물레체험과 머그컵 꾸미기, 분청 코일링 체험, 우리가족 도자기 만들기 대회, 가족 흙 높이 쌓기 대회 등이 열린다. 도자기 공개경매와 밴드 공연도 준비됐다.

김해도자기 전시판매관과 유네스코 창의도시 교류관에서는 다양한 도자·공예 작품을 선보이며, 제17회 대한민국분청도자대전 수상작도 전시된다.

도자기 구매를 희망하는 관람객을 위한 할인행사도 운영한다. 축제장에서 판매하는 도자기 전 품목을 20% 할인하고, 요식업 종사자에게는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도자기 판매부스에서 10만원 이상 구매하면 랜덤박스 도자기를 증정한다. 균일가 1만원의 도자기컵을 구매할 경우 제주누보 무알코올 맥주 1캔을 제공하는 '1만원의 행복잔' 행사도 진행한다.

김해시 관계자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올해는 도심형 공간에서 한시적으로 개최한다"며 "김해 분청도자의 아름다움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막식은 6일 오후 4시에 열린다. 축제 운영 시간은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오후 8시, 월요일과 화요일은 오전 10시~오후 6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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