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2000년 전 김수로왕과 허왕후의 인연을 기리는 특별한 해외 문화 교류부터 지역 사회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가족 화합의 장까지, 과거와 현재를 잇는 다채로운 문화 행사를 연이어 개최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다가오는 17일 오후 3시 40분부터 5시까지 김해문화의전당 애두름마당에서는 주한인도대사관과 주한인도문화원이 주관하는 ‘2026 사랑-인도문화축제 김해공연’이 펼쳐진다.
‘사랑(SARANG)’은 한국어의 친숙한 의미와 더불어 힌디어로 ‘여러 색이 어우러진 조화’를 뜻한다. 인도의 고전무용과 음악, 예술 등을 통해 다채로운 매력을 한국에 소개하는 이 축제는 15일 서울을 시작으로 김해, 부산, 밀양 등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22일까지 진행된다. 특히 김해는 먼 바다를 건너온 허왕후와 김수로왕의 역사적 만남을 간직한 도시인 만큼 양국 문화 교류의 상징성이 더욱 크다.
이날 공연의 백미는 마둘리타 모하파트라 단장이 이끄는 8인조 무용단 ‘느리티안타르 댄스 앙상블’의 무대다.
이들은 인도 8대 고전무용 중 하나인 ‘오디시(Odissi)’를 선보인다. 우아한 자세와 섬세한 손짓으로 신화와 이야기를 표현하는 오디시 무용과 함께, 김해시립가야금단의 아름다운 가야금 선율이 어우러져 동서양 예술의 융합을 보여줄 예정이다. 본 공연은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온 가족이 함께 웃다...드림스타트 ‘추억더하기 드림페스티벌’ 성료
이에 앞서 지난 12일에는 김해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역 사회 아동들을 위한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김해시가 주최한 ‘추억더하기 드림페스티벌’이다.
이날 행사에는 드림스타트 아동과 양육자 100여 명이 참석해 다채로운 레크리에이션과 협동 미니운동회를 즐겼다. 바쁜 일상과 여가 활동 부족으로 가족 간 소통 시간이 적었던 가정에 유대감을 다질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행사로, 참여 가족들에게는 따뜻한 도시락과 간식도 지원됐다.
현재 김해시 드림스타트는 취약계층 아동(0~12세)의 공평한 양육 여건 보장을 위해 올해 총 5억 71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사례관리 아동 300명과 가족을 대상으로 27개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김주연 시 아동청소년과장은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행복한 기억을, 부모님들에게는 온전히 교감하는 힐링의 시간을 선물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드림스타트 아동들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가족 중심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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