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오는 22일 '에너지의 날'을 맞아 경남녹색구매지원센터와 공동으로 녹색제품 구매 촉진 행사 '너랑나랑 녹색소비'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에게 녹색제품 정보를 제공하고 친환경 소비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화포천습지과학관 1층 로비에서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마트 속 녹색제품 찾기, 일상 속 실천 방법 작성하기, 녹색제품 룰렛 돌리기, 곤충거울 키링 만들기 등 4종으로 구성됐다.
행사장인 화포천습지과학관은 시 환경정책과가 직접 운영하는 시설로, 공동 주관을 맡은 경남녹색구매지원센터가 입주해 있어 장소로 선정됐다.
이번 행사의 계기가 된 '에너지의 날'은 2003년 8월 22일 역대 최대 전력소비(4만7385MW)를 기록한 날을 계기로 에너지시민연대가 이듬해 제정한 기념일이다.
참가 방식은 별도 사전접수 없이 과학관 방문객이 현장에서 참여하는 형태다. 참가비와 대상 연령 제한도 없다.
다만 행사가 열리는 22일이 토요일인 만큼, 참여를 계획한 시민은 과학관 관람 예약을 먼저 마쳐야 한다. 행사 접수 절차와 과학관 주말 관람 예약이 분리돼 있어 방문 전 확인이 필수적이다.
녹색제품 구매촉진에 관한 법률은 공공기관이 상품을 구매할 때 해당 품목에 녹색제품이 있으면 이를 의무적으로 사도록 하고 있다.
공공기관의 장은 매 회계연도 시작 후 2개월 이내에 해당 연도의 녹색제품 구매이행계획을 수립·공표해야 한다.
김해시의 2026년 구매이행계획은 기후에너지환경부 홈페이지와 김해시 누리집에 공표돼 있다. 시가 밝힌 올해 녹색제품 구매 비율은 20일 기준 29.7%다. 회계연도 진행 중 집계치인 만큼 연말 확정 실적과는 달라질 수 있다.
지난해 실적에 대해 시 관계자는 "정부 합동평가 목표는 달성했지만, 자체 구매이행계획 대비로는 조금 적게 나왔다"고 말했다. 법정 평가 기준은 충족했으나 스스로 세운 목표에는 닿지 못했다는 의미다.
김해시는 같은 법 제11조에 따른 녹색제품 구매촉진 조례도 별도로 두고 있다.
아울러 이번 시민 대상 촉진 행사는 정기 행사가 아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따로 계획은 없고, 올해 한 번으로 끝날 것 같다"고 밝혔다.
4시간짜리 단발성 캠페인이 녹색소비 문화 확산이라는 근본적 목표와 어떻게 실질적으로 연결될지는 향후 과제로 남는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가족과 함께 녹색소비의 의미를 이해하고 생활 속 실천 방법을 알아가는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이를 시작으로 시민들이 일상에서 녹색소비를 실천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다양한 참여 기회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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