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융리포트] 美 중간선거 민주당 승리 전망 속 달러 강세…국채금리 5% 육박

사진아주경제DB
[사진=아주경제DB]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의 승리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달러화 강세와 국채금리 상승세가 나타났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에너지 정책 변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와 중동 전쟁에 따른 물가 부담이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4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예측시장 칼시와 폴리마켓은 민주당의 하원 승리 확률을 94~95%, 상·하원 동시 장악 확률을 76~77%로 제시했다. 하버드대 선거 모델에서도 민주당의 하원 승리 가능성은 96%에 달했다. 민주당이 의회 다수당을 차지하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압박이 약화하고 에너지·산업 보조금 정책에도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미국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견조하게 나타나면서 국채금리는 상승했다. 미국의 9월 구인건수는 752만3000건으로 전월보다 33만3000건 늘어 시장 예상치(710만건)를 웃돌았다. 제조업 신규수주도 전월 대비 1.8% 증가하며 예상치(1.2%)를 상회했다. 이에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5bp 오른 4.96%를 기록했다.

달러화지수는 101.87로 전 거래일보다 0.12% 상승했다. 엔화 가치는 0.47% 하락한 달러당 158.69엔을 나타냈다. 뉴욕 원·달러 환율은 1345.0원으로 서울 외환시장 종가 대비 4.0원 상승했다. 반면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0.36% 상승한 7568.9에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중간선거 이후에도 중동 정세가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 기대가 높아지면서 브렌트유 가격은 최근 고점 대비 11% 이상 하락했다. 전 거래일에도 1.12% 내린 배럴당 103.60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전쟁 장기화에 따른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남아 있어 에너지 가격의 변동성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에너지 가격 상승이 물가를 자극하면 주요국의 통화긴축 부담도 커질 수 있다. 미국 국채금리가 5%에 근접한 상황에서 중간선거 이후 정책 변화와 중동 전쟁의 향방이 달러화 및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좌우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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