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리스크 완화에 환율 1430원대 초반 등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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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중동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1430원 초반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15분 현재 143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오전 6시 기준 전장 대비 0.30원 내린 1429.5원을 기록했다.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에 1430원대에서 등락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과의 협상이 진행 중이라며 "오는 4일까지는 결론이 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란이 좋은 합의문에 서명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미국이 이란에 대한 대규모 공습 계획을 철회하면서 국제유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3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5.11% 내린 배럴당 80.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지난달 말 수출업체의 월말 달러 매도 물량이 상당 부분 소화되면서 환율 레벨이 낮아진 가운데, 수입업체의 결제 수요가 유입되며 환율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거주자의 해외주식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해외자산 투자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의미"라며 "오늘도 장중 저가매수와 수입업체 결제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환율 하단을 지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동 지정학적 불안 완화에 따른 위험선호 심리 회복으로 환율 상단은 제한되겠지만, 실수요 달러 매수가 이어지면서 낙폭도 제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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