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멱살 논란' 권영진 탈당 거부 선언..."합당한 징계시 수용"

  • "책임지고자 대구시당위, 행안위 간사직 내려놔"

  • 상임위 배분 불만 품고 정점식 원내대표 멱살잡아

22대 하반기 국회 상임위원회 배정 기준에 불만을 제기하는 과정에서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았던 권영진 의원이 27일 국회 내 원내대표실을 방문해 사과한 뒤 사무실을 빠져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2대 하반기 국회 상임위원회 배정 기준에 불만을 제기하는 과정에서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았던 권영진 의원이 27일 국회 내 원내대표실을 방문해 사과한 뒤 사무실을 빠져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상임위원회 배분 문제를 두고 정점식 원내대표에게 멱살을 잡는 등의 행위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이 자진 탈당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권 의원은 자당 의원 등에 보낸 문자메시지로 이 같은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권 의원은 지난달 23일 자신의 뜻과 달리 행정안전위원회 간사로 배정되자 불만을 제기하기 위해 원내대표실을 찾아가 정 원내대표에게 폭언을 하고 멱살을 잡는 등 강하게 항의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후 국민의힘 최고위는 회의를 통해 지난달 27일 권 의원에게 자진 탈당을 권유하고 자진 탈당하지 않을 시 중앙윤리위원회를 통한 징계 절차를 밟겠다고 경고했다. 이후 윤리위는 권 의원이 자진 탈당에 대한 의사를 보이지 않자 같은 날 권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이에 권 의원은 "저의 사과와 당사자인 원내대표의 수용, 많은 의원의 징계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난 월요일 장동혁 대표가 주재한 최고위원회는 저의 탈당을 권고했다"며 "윤리위원회는 저를 포함한 3명의 의원에 대한 징계에 착수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누구든 잘못하면 상응하는 책임을 지고 잘못에 상응하는 합당한 징계를 받아야 한다"며 "이미 저는 책임을 지고자 대구시당위원장과 행안위 간사직을 내려놓았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윤리위원회에서 공정하고 합당한 징계가 결정된다면 수용할 생각"이라며 거듭 자진 탈당은 없다는 의사를 밝혔다.

다만 권 의원은 지난달 30일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그날의 일은 변명의 여지 없이 저의 불찰이고 잘못이었다"고 고개를 숙인 뒤 "윤리위의 징계 절차에 성실히 임하고 결과를 차분히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999년 국민의힘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 연구위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권 의원은 18·22대 재선 국회의원을 지내고 있으며, 2014년부터 2022년까지 제33·34대 대구광역시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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