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 뇌과학으로 육아 고민 푼다

  • 한국뇌연구원 협력 프로그램…지역 연구기관과 육아지원 연계 주목

슬기로운두뇌 탐구생활 사진동구청
슬기로운두뇌 탐구생활. [사진=동구청]

대구 동구 육아종합지원센터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영유아 가정 80곳을 대상으로 뇌과학 기반 부모교육 프로그램 '슬기로운 두뇌 탐구생활'을 운영하고 마무리했다. 한국뇌연구원 견학, 아동 심리검사, 감정관리 교육 등을 연계한 구성으로 참가 학부모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저출생 문제가 사회적 과제로 떠오르면서 단순한 보육 지원을 넘어 양육 역량 자체를 높이는 부모교육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영유아기 두뇌 발달이 이후 인지·정서 발달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축적되면서, 뇌과학을 육아에 접목하려는 시도도 늘고 있다.

동구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이 같은 흐름을 반영해 3개월에 걸친 뇌과학 연계 부모교육 과정을 기획했다. 참가자들은 한국뇌연구원 견학을 통해 두뇌 발달 원리를 직접 체험하고, 감정관리·놀이법·대화법 교육, 브레인 샤워, 부모-자녀 두뇌 체조 등 일상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아동 심리검사와 부모 코칭, 자연체험도 함께 구성돼 단발성 강연이 아닌 연속적인 교육 과정으로 운영됐다.

접근성도 참가자 반응에 영향을 미쳤다. 관내 4개 권역 거점기관을 활용해 생활권 가까이에서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덕분에 육아 중인 부모들의 참여 부담을 낮출 수 있었다.

아동발달 교육 관계자는 "영유아기 부모의 양육 방식이 아이의 뇌 발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뇌과학을 접목한 부모교육은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실질적인 양육 행동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밝혔다.

김태운 동구청장 권한대행은 "영유아 가정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양육지원 서비스를 확대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동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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