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9일 롯데쇼핑에 대해 백화점 사업 호조와 홈플러스 점포 폐점에 따른 반사이익 수혜를 동시에 누릴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2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백화점 산업이 구조적 성장 국면에 진입하면서 롯데백화점의 영업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올해 내내 지속될 것"이라며 "수도권뿐 아니라 지방 백화점도 양호한 매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1분기 롯데백화점 지방 점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며 "과거 지방 상권 부진으로 자산 상각을 진행해 고정비 부담이 완화된 점포들이 매출 증가와 함께 실적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한국을 방문하는 N차 관광객 증가로 부산 방문 외국인도 크게 늘고 있다"며 "롯데백화점은 부산에 가장 많은 점포를 보유하고 있어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반기에는 홈플러스 점포 폐점에 따른 반사이익도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홈플러스가 총 54개 점포 폐점을 결정하면서 롯데마트와 슈퍼의 기존점 실적이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롯데마트 기존점 성장률은 연간 기준 1.8%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오랜 기간 부진을 겪어온 롯데쇼핑이 올해를 기점으로 가전 양판점을 제외한 대부분 사업부의 정상화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며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백화점 사업부 실적을 반영해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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