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국내 증시 강세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반기 실적을 달성했다.
KB증권은 연결 기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1조53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38%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세전이익은 1조800억원, 당기순이익은 801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반기 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역대 최대 기록이다.
2분기 영업이익은 600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75.5%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4508억원으로 180.6% 늘었다.
KB증권은 "주식시장 강세에 힘입어 전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하며 역대 최고 반기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자산관리(WM) 부문에서는 우호적인 증시 환경 속에서 자산배분형 상품 공급과 맞춤형 컨설팅을 강화한 결과 개인 고객 운용자산(AUM)이 처음으로 200조원을 넘어섰다. BK·WM 중심의 마케팅을 강화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를 고도화해 고객 자산 유입도 확대했다.
투자은행(IB) 부문은 시장 변동성이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기업금융 경쟁력을 강화했다.
채권자본시장(DCM) 부문에서는 대규모 대표주관과 외국환평형기금채권, 김치본드 발행 주관 등을 수행하며 시장 지배력을 유지했다. 주식자본시장(ECM) 부문에서는 리센스메디컬, 채비, 스트라드비전, 레몬헬스케어 등 기업공개(IPO) 4건과 SKC 유상증자 등 대형 딜을 완료했다.
인수금융·인수합병(M&A) 부문은 국내 우량 거래를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했고 프로젝트금융(PF) 부문은 수도권과 광역도시 중심의 우량 사업과 HUG 보증 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는 한편 데이터센터 등 신성장 분야로 사업을 확대했다.
자본시장 부문은 금리와 환율 변동성이 이어진 가운데서도 국내 증시 상승에 따른 메자닌 투자 수익 확대와 외환(FX) 플로우, 자기매매(Prop) 수익 증가, 주가연계증권(ELS) 영업·운용 협업 강화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보다 수익이 늘었다.
홀세일(Wholesale) 부문도 글로벌·기관 세일즈 통합 플랫폼을 기반으로 역대 최고 반기 실적을 기록했다. 국제 인바운드 고객 서비스와 아웃바운드 시장을 연계한 크로스보더 거래를 확대했고 국내 기관주식 시장점유율(MS) 1위와 유동성공급자(LP)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익성을 높였다.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 부문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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