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이정학 동해시장 후보, 북삼초 학부모들과 통학안전 해법 논의 … "아이들 안전한 등굣길 만들겠다"

  • 학부모회와 첫 학교별 간담회 개최…안전 통학로 지정·불법주차 단속·CCTV 확대 등 공약 제시

이정학 후보가운데가 북삼초등학교 학부모회 임원단과 간담회를 갖고있다 사진이정학 후보 선거 사무소
이정학 후보(가운데)가 북삼초등학교 학부모회 임원단과 간담회를 갖고있다. [사진=이정학 후보 선거 사무소]

이정학 후보가 학부모들과의 현장 간담회를 통해 학생 통학 안전 문제 해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최근 북삼동 일대 공동주택 개발로 학생 수가 크게 늘어나면서 제기되고 있는 통학로 안전 문제를 직접 청취하고, 이를 제도적·행정적으로 해결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것이다.
 
이 후보는 19일 오후 1시 30분 북삼초등학교 학부모회 임원단과 간담회를 갖고 학교 주변 통학환경 개선과 학생 안전 대책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간담회는 이달 초 동해시학부모회연합회와 진행한 정책 간담회에 이어 마련된 첫 학교별 학부모회 간담회 일정으로,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보다 세밀하게 듣기 위한 취지에서 추진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북삼초 학부모회는 최근 학교 인근에 신축 아파트 단지가 잇따라 들어서면서 학생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등·하교 시간대 교통 혼잡이 심화되고 있으며, 특히 걸어서 통학하는 학생들과 학부모 차량을 이용해 등교하는 학생들의 안전 문제가 심각한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학부모회 측은 “학교 주변 도로 여건이 학생 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이용하는 보행 구간의 안전시설이 부족하고, 차량 승하차 과정에서 위험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학교 앞 노후 안전펜스 교체와 도로변 도색 정비, 통학 시간대 차량 흐름 개선 등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특히 북삼초등학교의 경우 통학 구간이 비교적 긴 편에 속해 학생들의 보행 안전 확보가 더욱 중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일부 구간에서는 불법 주정차 차량과 좁은 인도로 인해 학생들이 차도로 이동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어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북삼초등학교는 관내 초등학교 가운데서도 통학로가 상당히 긴 편에 속하는 만큼 특별한 관리와 지원이 필요한 곳”이라며 “아이들이 안심하고 학교에 다닐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지방정부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 가운데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캠프에서는 시민들의 생활 속 제안을 정책으로 연결하는 ‘착붙공약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제1호 공약으로 ‘안전한 통학로 만들기’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이를 바탕으로 통학생 이용이 많은 구간을 ‘안전 통학로’로 지정하고, 해당 구역에 대한 집중 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통학로 주변 불법주정차 단속 강화, CCTV 확대 설치, 통학 도우미 배치, 학생 승하차를 고려한 U턴 구간 조성 등을 제도화해 학생들의 안전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시설 몇 개를 보완하는 수준이 아니라 학교 주변 교통 체계를 학생 중심으로 재설계하는 접근이 필요하다”며 “학부모와 학교,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통학안전 협의체 구성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교육 정책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역할 확대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교육은 교육청의 영역이라는 인식이 강해 지방자치단체의 관심과 지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아이를 키우는 문제는 교육청만의 일이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책임져야 할 과제”라고 밝혔다.
 
이어 “교실 안에서는 선생님과 학교가 아이들을 가르치지만, 교실 밖에서는 마을과 지역이 아이들을 키운다는 원칙 아래 돌봄과 체험, 안전, 교육시설 개선 등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는 선거 공약 발표를 넘어 지역 학부모들이 체감하는 생활밀착형 문제를 직접 청취하고 해결책을 논의하는 자리였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특히 최근 동해시 북삼동 일대의 주거환경 변화와 학생 수 증가에 따라 교육 및 교통 인프라 확충 문제가 지역사회 주요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학부모들의 현실적인 요구가 후보 정책과 어떻게 연결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역 교육계 안팎에서는 학생 안전 문제는 특정 학교만의 문제가 아니라 도시 성장 과정에서 반드시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는 점에서 이번 논의가 향후 정책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한편, 이정학 후보 측은 앞으로도 지역 내 각급 학교 학부모회와의 순차적인 간담회를 이어가며 교육·돌봄·안전 분야에 대한 현장 의견 수렴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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