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급등 공포도 코스피 상승랠리를 멈추지 못했다. 미국 국채금리 급등으로 전 세계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흔들린 가운데 코스피가 유일하게 상승세를 유지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실적 기대감이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
<관련기사 4면>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2.86포인트(0.31%) 오른 7516.04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장 초반 4% 넘게 급락하며 7142.71까지 밀렸다. 하지만 오후 들어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반전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가 시장을 방어했다. 코스피 시가총액에서 40% 이상을 차지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날 각각 3.88%, 1.15% 올랐다.
코스피를 제외한 전 세계 증시는 미국발 국채금리 급등 여파로 일제히 하락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0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24%, 나스닥지수는 1.54% 하락 마감했다. 아시아와 유럽 증시도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일본 닛케이225(-0.97%), 홍콩 항셍지수(-1.56%), 홍콩 H지수(-1.48%), 대만 자취엔지수(-0.68%) 등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상하이B지수는 2.56%, 선전B지수는 1.10% 하락했고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 역시 각각 0.46%, 0.35% 밀렸다. 사실상 주요국 증시 가운데 코스피만 상승 흐름을 보인 것이다.
금리 상승은 또한 기업들의 자금 조달 비용 증가와 성장주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이어지며 기술주 중심 매도세를 자극하고 있다. 로이터는 미국 S&P500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장기 평균을 크게 웃도는 상황에서 금리 상승이 주가 고평가 우려를 더욱 키우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4.6%대로 레벨업되며 위험자산 선호심리 지속적으로 위축시키고 있다”며 “반도체 업종 저가 매수세 유입되며 코스피는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