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유럽에서 검증된 히트펌프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서 본격적인 경쟁에 나선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일체형 히트펌프 시스템 보일러 신제품을 5월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실외기·시스템 일체화 구조라 별도의 냉매 배관 작업 없이 설치 가능하다. 기존 보일러와 연결된 온수 배관을 활용해 설치도 용이하다. LG 씽큐 앱을 통한 원격 관리 기능으로 사용 편의성도 높였다.
앞서 삼성전자는 한국형 'EHS 히트펌프 보일러'를 출시했다. 삼성전자의 히트펌프 솔루션은 특히 바닥 난방에 최적화된 35도 출수 조건에서 높은 계절성능계수(SCOP)를 보였고, 투입 전력 5배 수준의 열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다. 영하 25도 혹한에서도 안정적인 난방 성능을 제공한다.
양사는 이미 히트펌프 본고장이자 최대 시장인 유럽에서 제품력을 인정받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유럽 기후별 요구 사항에 맞춘 4종의 글로벌 라인업을 갖추는 등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삼성이 단독으로 제공하는 올인원 제품은 사계절 내내 냉·난방과 급탕을 제공해 운전 효율을 최대로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LG전자는 최근 네덜란드 아인트호벤 지역 신규 주거단지에 고효율 히트펌프 공급을 완료했고, 네덜란드 리더케르크 지역의 신규 주택단지 수주에 성공해 2분기부터 공급할 예정이다. 네덜란드는 신규 주택에 가스망 연결을 법적으로 금지하고 있어 히트펌프가 사실상 필수 인프라로 자리잡았다.
국내에선 2029년을 기점으로 히트펌프 보일러 보급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정부가 최근 '2050 탄소 중립' 목표에 따른 히트펌프 보급 사업을 발표하면서, 2035년까지 지원 대상을 350만대로 확대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달부터 제주, 전남, 경남 등 주요 지방자치단체 내 연탄·등유 보일러 사용 가구 및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에서 히트펌프 보일러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가구당 지원금은 히트펌프 보일러의 구입 및 설치 비용 포함해 최대 70%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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