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설계사 늘었는데 1인당 월소득은 감소…'N잡 설계사' 급증 영향

  • 전속 설계사 16.9% 늘었지만…월소득은 9만원 감소한 329만원

  • 금감원 "N잡 채널, 판매전문성 저하 우려 있어…내부통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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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보험설계사 수는 크게 늘었지만 1인당 월평균 소득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업 형태의 'N잡 설계사'가 급증하면서 생산성이 낮아진 영향이다.

금융감독원이 29일 발표한 '2025년 보험회사 판매채널 영업효율 및 감독방향'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보험설계사 수는 71만2000명으로 전년보다 6만1000명(9.4%) 증가했다.

전속 설계사 수가 21만5000명으로 전년 대비 16.9% 늘어나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금감원은 주요 보험회사들의 스카우트 확대, N잡 설계사 증가로 인한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수수료와 영업 자율성이 높은 대리점 소속 설계사도 31만9000명으로 전년 대비 10.6% 증가했다. 다만 방카슈랑스 설계사는 17만6000명으로 같은 기간 0.4% 감소했다. 

반면 전속 설계사 1인당 월평균 소득은 329만원으로 전년(338만원) 대비 9만원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월평균 수입보험료도 1988만원으로 212만원 줄었다. 수입보험료 증가율(5.2%)보다 전속 설계사 증가율(16.4%)이 더 컸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부업 형태로 활동하는 N잡 설계사 증가가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N잡 설계사를 제외하면 전속 설계사의 월평균 소득은 359만원으로 전년(338만원) 대비 6.2%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보험사별로는 생명보험사의 전속 설계사 월평균 소득이 492만원으로 1년 전보다 4.0% 증가했지만, 손해보험사는 241만원으로 8.4% 감소했다. 손보업권에서 N잡 설계사 유입이 상대적으로 더 많았던 영향으로 풀이된다.

금감원은 N잡 채널에 대해 "대부분 1년 미만 계약으로 현재까지 불완전판매 비율 등에서 이상 징후는 없지만 본업 병행에 따라 판매 전문성이 저하될 우려가 있다"며 "자체 교육 강화 방안을 마련하고 과장광고 등에 대한 내부통제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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