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는 오는 29일 장 마감 후(한국시간 30일 오전), 애플은 다음 날 장 마감 후(한국시간 5월 1일 오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근 뉴욕증시는 중동 정세 불안에도 불구하고 상승 흐름을 이어왔다.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S&P)500과 나스닥 지수는 4주 연속 오르며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랠리의 중심에 빅테크가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술주는 현재 어떤 환경에서도 상대적으로 방어력이 높은 자산으로 평가된다.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더라도 견조한 실적이 투자 심리를 지지할 수 있고,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더라도 유가 상승의 영향에서 비교적 자유롭기 때문이다. 나틱시스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솔루션의 개럿 멜슨 포트폴리오 전략가는 "기술주는 '앞면이든 뒷면이든 모두 이기는' 구조에 있다"고 평가했다. 이는 미국 경제가 둔화되더라도 기술기업의 견조한 실적이 투자 심리를 지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BNY웰스의 케빈 셰이 수석 전략가는 "4월 시장은 기술주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인 수준에 있고, 전쟁으로 경기 순환 회복에 의문이 제기되는 가운데 AI 생태계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긍정적이라는 점이 반영됐다"며 "대형 기술주가 다시 매수세를 받으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술기업의 성장 동력은 거시경제보다 구조적 요인에 기반한다"며 빅테크가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서 상대적으로 안전한 투자처로 자리 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러한 낙관론이 유지될지는 이번 주 실적에 달려 있다고 마켓워치는 짚었다. 스톤엑스의 매트 웰러 리서치 총괄은 이번 실적 시즌의 핵심은 AI 및 데이터센터 투자 규모 자체가 아니라 그 투자 대비 수익성이라고 지적했다. 그동안 빅테크 기업들이 데이터센터와 AI 인프라에 막대한 자본을 투입해온 만큼, 실제 수익으로 이어지고 있는지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같은 날 예정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결정도 변수다. 시장에서는 금리가 현행 수준에서 동결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지만, 제롬 파월 의장 임기 종료를 앞두고 후임 인선과 정책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도 남아 있다.
마켓워치는 빅테크 실적이 기대에 부합할 경우 현재의 증시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지만, 실망스러운 결과가 나올 경우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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