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국민 연설 뒤 곧바로 공습…이란 교량 타격

2일현지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과 서부 카라즈를 연결하는 B1 교량이 폭격 당해 검은 연기가 일어나고 있다 사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SNS 영상 캡처
2일(현지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과 서부 카라즈를 연결하는 B1 교량이 폭격 당해 검은 연기가 일어나고 있다. [사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SNS 영상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추가 고강도 공격을 예고한 직후 미군이 테헤란 서쪽 카라즈의 B1 교량을 공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습 뒤 부분 붕괴 장면이 담긴 영상을 직접 공개하며 “더 많은 일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대국민 연설에서 내놓은 강경 경고를 곧바로 실행에 옮긴 셈이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해당 영상을 올린 뒤 “너무 늦기 전에 합의해야 한다”고 이란을 압박했다. 공격 대상은 테헤란과 카라즈 사이의 B1 교량으로, 아직 완전 개통 전인 대형 교량으로 전해졌다.
 
미국 측은 이 교량이 이란 미사일·드론 부대의 보급로였다고 주장했다. 반면 이란 측은 군사적 활용 사실을 부인하며 민간 인프라 공격이라고 반발했다. 사상자는 이란 발표 기준 사망 8명, 부상 95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공습은 군사적 타격과 함께 협상 압박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운 조치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연설에서 앞으로 2∼3주간 이란을 극도로 강하게 타격하겠다고 예고했다. 공습 직후에도 추가 공격 가능성을 열어두며 압박 수위를 더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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