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바이오산업계를 대표하는 단체인 한국바이오협회는 1982년 한국유전공학연구조합으로 출발했다. 당시 현대그룹 창업주인 정주영 회장이 조합의 초대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K바이오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후 한국생물산업협회·한국바이오벤처협회와 통합해 바이오협회로 명칭을 바꾸면서 산·학·연·정을 아우르는 단체로 거듭났다.
바이오산업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협회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과 산업 성장 기반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상임부회장은 "협회 역할은 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산업 구성원들을 연결하는 것"이라며 "현재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과제는 산업 육성과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라고 말했다.
협회는 최근 해외 투자자와 글로벌 제약사(빅파마)와의 파트너링 프로그램 확대, 실무형 전문 인력 양성 교육 강화, 산업 현안에 대한 정책 대응 역량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유망 바이오 분야에 대한 인식 제고 활동을 통해 산업 저변 확대에도 발 벗고 나섰다.
글로벌 투자자와 제약사들도 바이오협회 활동에 주목하고 있다. 매년 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투자 행사인 'JP모건헬스케어콘퍼런스' 기간에 협회가 주최하는 '글로벌 IR @JPM'은 바이오 기업과 글로벌 투자자를 연결하는 주요 부대행사로 꼽힌다. 글로벌 네트워킹 행사인 '코리아 나이트 @JPM' 역시 대표적인 바이오 교류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이승규 부회장은 "올해 IR 행사에는 JP모건·존슨앤드존슨 이노베이션·다케다 벤처스 등 글로벌 투자사 17곳과 국내외 바이오 기업 10곳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고 말했다. 이어 "코리아 나이트에는 전 세계 바이오 전문가 1500여명이 몰렸다"며 "입장을 위해 긴 대기 줄이 만들어질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다"고 밝혔다.
협회는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바이오 행사인 '바이오 USA'에선 한국관을 운영하며 국내 기업의 기술과 사업 모델을 글로벌 제약사와 투자자들에게 꾸준히 소개하고 있다. 서울에서는 매년 10월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BIX)'를 개최해 글로벌 바이오 생태계의 혁신과 협력 기회를 확대 중이다.
이 부회장은 "바이오협회는 개별 기업의 성과를 넘어 산업 전체 생태계를 강화하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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