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멕시코 관광부와 첫 전략동맹…'K-관광 트래블마트'로 중남미 공략 가속

김종훈 한국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장 직무대리오른쪽가 누에보레온주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서영충)가 멕시코시티 관광부, 누에보레온주 관광부와 문화·관광 교류 확대를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며 중남미 공략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2026년 북중미 FIFA 월드컵을 앞두고 현지 정부와 공조 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한 것이다. 공사는 대회 기간을 중심으로 K-관광 홍보 캠페인과 공동 프로모션을 대대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이 같은 협력 기반 위에서 공사는 10~11일 멕시코시티에서 ‘당신만의 한국을 발견하세요(Descubre tu Corea)’를 슬로건으로 첫 ‘2025 K-관광 트래블마트’를 열고 중남미 시장을 향한 확장 전략을 가속했다. 지난해 11월 멕시코지사 개소 이후 K-컬처와 교육, 의료웰니스 등 한국의 다층적 매력을 현지 수요로 전환하기 위한 본격적인 현장형 플랫폼이 마련된 셈이다.

올해 9월까지 한국을 찾은 중남미 방한객은 14만3000여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이상 증가했다. 특히 멕시코 관광객은 6만3000명으로 85% 이상 급증하며 뚜렷한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

지난 10일 트래블마트가 열린 멕시코시티 인터콘티넨털 호텔에는 한국 관광업계 26개 기관과 멕시코 현지 여행사·의료관광 에이전시 등 100여 개 기관이 참여했다. 멕시코국립자치대(UNAM)를 포함한 5개 대학도 참석해 교육관광, 단기 유학 프로그램 등 국제 교류 논의에 힘을 실었다.

이튿날 진행된 ‘메디컬 투어리즘 데이’에서는 멕시코 부유층 클럽 회원, 현지 인플
김종훈 한국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장 직무대리오른쪽가 누에보레온주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종훈 한국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장 직무대리(오른쪽)가 누에보레온주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루언서 등 100여 명이 한국의 건강검진, 성형미용, 한방 웰니스 상담을 제공한 9개 의료기관과 맞춤형 상담을 진행했다.

이틀간 600건 이상 비즈니스 미팅이 성사됐으며 업무협약도 20건 체결됐다. 

김종훈 공사 국제관광본부장 직무대리는 “K-뷰티와 교육 등 현지에서 강한 한류 콘텐츠를 한국 여행 수요로 연결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멕시코를 비롯한 중남미 시장 성장세에 맞춰 K-컬처와 의료서비스에 기반한 차별화된 매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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