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證 "SK스퀘어, SK하이닉스 가치 상승에 실적 호조 전망…목표주가 50%↑"

사진SK스퀘어
[사진=SK스퀘어]

BNK투자증권이 22일 SK스퀘어에 대해 자회사인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50%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장원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SK스퀘어 실적 호조의 가장 큰 이유를 SK하이닉스의 배당을 꼽았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기말 배당이 2024년에 수령한 4개 분기 합산액보다 많았으며 올해 분기 배당도 지난해 대비 25% 늘었다"며 "SK하이닉스의 기말 배당이 금년에도 늘어날 가능성이 커 내년에도 실적 호조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SK스퀘어는 올해 들어 1분기 별도수익이 지난해 연간 수준을 넘어섰고, 2분기도 지난해 대비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금 보유액도 늘고 있다. 별도 기준 2분기 말 현금 보유액이 1조1353억원으로 1분기말 대비 7337억원 늘었다. 연결 현금은 2조109억원으로 8076억원 늘었다. 미수금이 현금성자산으로 전환한 것으로 이중에는 SK쉴더스 지분 매각 잔여금도 포함됐다.

김 연구원은 "내년 배당수익 증가를 9% 정도 예상하는데, 올해 두 배를 감안해 실망한다면 절대 그렇지 않다"며 "기저효과에 의한 것으로 배당수익 규모에 의미를 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금년에 보유 현금이 늘었고, 배당을 통해 유입도 늘어나는데, 주주환원은 1000억원 자사주 매입 집행뿐이다"이라며 "현재로서는 추가 매입을 예상하지만 첫 현금배당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SK스퀘어와 SK하이닉스의 상관관계는 SK하이닉스 주가 상승으로 더 높아졌고, SK하이닉스에 지배력은 배당수익 증가로 가치가 더 커지고 있다"며 "변동성도 커졌지만, SK하이닉스에 확신이 유지되는 한 꺾이지 않을 기세"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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