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BTS 정국 해킹범, 범행 일부 시인…피해자 조사 예정"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정국 등 국내 재력가들의 자산을 탈취한 혐의를 받는 해킹조직 총책 중국 국적 A씨가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정국 등 국내 재력가들의 자산을 탈취한 혐의를 받는 해킹조직 총책 중국 국적 A씨가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 등 재력가들의 명의를 도용해 380억원 이상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해킹조직 총잭 전모씨가 혐의를 일부 시인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5일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피의자가 혐의에 대해 일부 시인하는 부분이 있다"면서 "일부 부인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확보한 증거 자료를 토대로 최대한 엄정 수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전씨는 중국 국적으로 조직을 만들어 2023년 8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국내 이동통신사 웹사이트 등을 해킹, 자산을 탈취한 혐의(정보통신망법 위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조직원 16명을 검거했으며, 이번 주 전씨를 구속 송치한다는 방침이다. 

피해자는 정국을 포함해 재계 순위 30위권의 기업 총수, 벤처기업 대표 등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조사를 마쳤느냐'는 질문에 "피해자 조사를 하면서, 피해 규모를 확인해야하기 때문에 반드시 해야 할 사안"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전씨는 지난 24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은 뒤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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