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CHECK]순천시·순천경찰서·국립순천대

◇ 순천만국가정원, 개장 157일 만에 200만 관람객 돌파
정원캉스 명소 부상…7월부터 야간 개장 확대와 힐링 프로그램 운영
 
순천만국가정원이 지난 6일 개장 157일 만에 올해 누적 관람객 200만 명을 돌파했다 사진박기현 기자
순천만국가정원이 지난 6일 개장 157일 만에 올해 누적 관람객 200만 명을 돌파했다. [사진=박기현 기자]

순천만국가정원이 지난 6일 개장 157일 만에 올해 누적 관람객 200만 명을 돌파했다.

200만 번째 주인공은 현충일 연휴를 맞아 동아시아 최대 규모의 캔들라이트 콘서트를 관람하기 위해 7시간을 운전해 순천만국가정원을 찾은 서울의 30대 부부다.

순천만국가정원은 올해 들어 사계절을 아우르는 콘텐츠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관람객들의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를 앞둔 6월부터는 야간 개장을 확대하며 ‘정원캉스(정원+바캉스)’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오는 7월부터 관람객 3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정원 운영시간을 기존보다 1시간 연장해 오후 9시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여름 오아시스’를 콘셉트로 △개울길 정원캉스 △한옥 밤마실 △정원드림호 수상버스킹 △어싱 테라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기업과 연계한 생태·치유 프로그램도 여름철 특별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제로 진행되며, 정원 생태 전문 강좌와 테라피, 해설사 동행 투어 등으로 구성돼 직장인들의 힐링과 재충전을 도울 예정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순천만국가정원이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사계절 쉼과 치유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와 품격 있는 프로그램으로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정원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 순천 원도심, 콘텐츠 기업 속속 입주…웹툰·애니메이션 클러스터 본격화'
노관규 순천시장 “쇠락하는 원도심 도시침술 전략으로 다시 살아 숨쉬는 공간으로 탈바꿈할 것”
 
순천시가 남문터광장에서 ‘원도심 애니메이션․웹툰 클러스터 입주기업 상생협약식’을 개최했다 사진순천시
순천시가 남문터광장에서 ‘원도심 애니메이션․웹툰 클러스터 입주기업 상생협약식’을 개최했다. [사진=순천시]

순천시는 지난 7일 남문터광장에서 ‘원도심 애니메이션․웹툰 클러스터 입주기업 상생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수도권 등 콘텐츠 기업의 이전은 시가 정원박람회 이후 문화콘텐츠 산업을 도시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삼고, 콘텐츠 기업이 모여드는 산업생태계를 구축한 결과이다. 애니메이션, 웹툰 등 콘텐츠 기업과 작가들은 순천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순천 이전을 결심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순천시와 건물 임대인 대표, 입주기업 대표 등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애니메이션․웹툰 클러스터 조성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한 3자 간 상호협력 체계 구축에 뜻을 함께했다.

협약에는 △입주기업의 성공적 안착을 위한 지자체의 행․재정적 적극 지원 △지역인재 채용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입주기업의 적극 노력 △반값 임대료 등 입주기업의 경영 안정화를 위한 건물 임대인의 적극적인 협조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원도심 클러스터 조성 공사가 본격화되면서, 이후 입주할 콘텐츠 기업들이 지역 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상권 활성화로 이어지면서 원도심이 새로운 활력을 찾는 도시재생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원도심은 순천의 역사와 문화가 녹아있는 중심지로, 이번 클러스터 입주는 쇠락하는 원도심을 도시침술 전략으로 다시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되살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전한 기업들은 지역에서 돈을 벌고 학생들은 일자리를 찾으며 원도심 상권은 활력을 되찾는 선순환 생태계가 구축되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는 지난 3월 글로벌 웹툰기업 케나즈와 오노코리아 이전에 이어 수도권 등에 본사를 둔 콘텐츠 기업 20여개 사를 원도심 클러스터에 입주시켜 국가정원과 원도심 일대에 조성 중인 애니메이션․웹툰 클러스터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순천경찰서, 봄철 특별범죄예방활동 성과…112신고·절도·폭력 '뚜렷한 감소'
외국인 안전구역 지정부터 하교길 안전도우미까지
 
지역주민과 우범지역 합동순찰 사진 사진순천경찰서
지역주민과 우범지역 합동순찰 사진. [사진=순천경찰서]

순천경찰서(서장 김대원)가 지난 4월 28일부터 6월 8일까지 6주간 시행한 봄철 특별범죄예방활동이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

경찰에 따르면, 이 기간 112신고는 전년 동기 대비 4.7% 감소했고, 순찰활동 강화를 통해 절도는 55.9%, 폭력은 23.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특별방범기간 동안 순천경찰서는 기능별 맞춤 대응에 나서며 지역 치안 전반을 강화했다.

범죄예방대응과는 외국인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외국인 안전테마구역’ 신규 지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전남경찰청 공모사업을 통해 이동형 CCTV 설치 예산을 확보해 안전 환경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여성·청소년과는 가정폭력·아동학대 등 위험군 76건을 집중 점검하고, 지역 기관과 협업해 여성과 어린이 보호를 위한 순찰 및 예방활동을 강화했다.

형사과는 절도·폭력 등 서민생활 밀접 범죄를 집중 단속해 총 68명을 검거했으며, 부처님오신날과 같은 주요 행사에서는 특별방범활동을 실시해 범죄 사전 차단에 기여했다.

경비·교통과는 어린이날과 순천대 향림대동제 등 지역 축제와 함께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대비 사전 점검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위험요소를 조기에 제거하고 모든 행사를 사고 없이 마무리했으며, 교통질서 위반 및 음주운전 집중 단속(87건)을 통해 주요 도로의 질서도 확보했다.

또한 순천경찰서는 지역 주민, 자율방범대와의 협력순찰을 확대하고, 하교 시간대에는 순천시청·기동순찰대와 함께 ‘하교길 안전도우미’를 고정 배치해 학생 안전을 책임졌다.

김대원 순천경찰서장은 “이번 특별방범기간 동안 지역 맞춤형 범죄예방활동을 통해 주민 체감 안전도를 높이고 큰 사건 없이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전하고 평온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국립순천대, 전공자율선택제 신입생과 ‘총장과의 소통 시간’ 마련
옥상 정원서 대학 보직자와 대화…소속감·유대감 키운 특별한 만남
 
순천대는 지난 5일 신입생과 대학 보직자 간의 소통 행사를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순천대학교
순천대는 지난 5일 신입생과 대학 보직자 간의 소통 행사를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순천대학교]

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가 2025학년도 전공자율선택제 신입생들의 캠퍼스 적응을 돕고, 구성원 간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한 특별한 소통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순천대는 지난 5일 대학 본부 4층 옥상 정원에서 ‘너와 나를 잇다, 우리는 여기에 있다’를 슬로건으로 신입생과 대학 보직자 간의 소통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전공자율선택제 신입생과 이병운 총장을 비롯한 보직자 등 30여 명이 참여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소통하기(아이스브레이킹 및 프리 Q&A) △이해하기(총장실·보직자 집무실·본부 회의실 탐방) △함께하기(자유 대화 및 친목 활동) 등 총 세 단계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긴장을 풀고, 대학 주요 행정공간을 둘러보며 운영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였으며, 간단한 식사와 함께 전공 및 진로에 대한 고민도 나눴다.

한 신입생은 “총장님과 보직자분들이 직접 다가와 주셔서 환영받는 느낌을 받았다”며 “대학이 다양한 구성원과 활동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남기창 교학부총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소속감을 느끼고, 대학에 대한 이해와 신뢰를 쌓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과 대학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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