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만에 LPGA 우승 도전' 이일희, 아쉬운 1타 차 준우승…우승은 컵초

  • 2014년 11월 미즈노 클래식 이후 약 9년 만에 최고 성적

9일 이일희는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베이 코스파71에서 열린 숍라이트 LPGA 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에서 우승자 제니퍼 컵초미국·최종합계 15언더파 198타에게 한 타 차로 밀려 준우승했다 사진연합뉴스·로이터
9일 이일희는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베이 코스(파71)에서 열린 숍라이트 LPGA 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에서 우승자 제니퍼 컵초(미국·최종합계 15언더파 198타)에게 한 타 차로 밀려 준우승했다. [사진=연합뉴스·로이터]

12년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정상에 도전한 이일희가 아쉽게 1타 차로 우승을 놓쳤다.

이일희는 9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베이 코스(파71)에서 열린 숍라이트 LPGA 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199타를 기록한 이일희는 우승자 제니퍼 컵초(미국·최종합계 15언더파 198타)에게 한 타 차로 밀려 준우승을 차지했다. 

2010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이일희는 지난 2013년 퓨어실크-바하마 클래식에서 첫 승을 거둔 이후 트로피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통산 200번째 출전인 이번 대회는 달랐다. 이일희는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며 12년 만의 우승 기회를 잡았지만 마지막 날 고비를 넘지 못하며 컵초에게 우승을 내줬다.

비록 우승은 놓쳤지만, 이일희는 2014년 11월 미즈노 클래식 준우승 이후 최고 성적을 거뒀다. 톱10 입성도 2016년 9월 레인우드 클래식 공동 9위 이후 약 9년 만이다.

마지막 날 승부를 뒤집은 컵초는 2022년 이후 2년 11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했다. 투어 통산 4번째 우승을 달성하면서 상금 26만2500달러(약 3억5700만원)를 받았다.

김세영은 이날 17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는 등 경기한 선수 중 가장 많은 6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01타로 3위를 마크했다. 올 시즌 최고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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