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이준석 불가능에 도전한 멋진 완주"

  • 유권자에 감사..."거대 양당 뚫고 압도적 새로움 선택"

천하람 개혁신당 상임선대위원장과 이주영 공동선대위원장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당 개표 상황실에서 방송 3사 출구 조사 결과를 확인한 뒤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천하람 개혁신당 상임선대위원장과 이주영 공동선대위원장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당 개표 상황실에서 방송 3사 출구 조사 결과를 확인한 뒤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사표 방지 심리와 관행적 투표 심리를 뚫고 압도적 새로움을 외친 이준석 후보에게 투표한 유권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3일 저녁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직후 천하람 개혁신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국회 의원회관 내 개표상황실에서 이같이 밝혔다. 천 위원장은 "돌이켜보면 이준석 후보의 대선 도전은 불가능에 도전하는 과정이었다"며 "거대 양당에 비해 돈도, 조직도 압도적으로 열세인 상황에서 누구보다 멋지게 완주했다"고 평가했다.

출구조사에 따르면 이준석 후보는 7.7%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개표 결과에 따라 10% 돌파 여부가 판가름나겠지만, 이번 선거에서의 정치적 상징성과 상징적 돌파력은 이미 드러났다는 게 당의 평가다.

천 위원장은 "이번 선거 통해 국민들은 이준석 후보가 정치공학이 아닌 원칙과 소신의 정치를 보여준 젊은 정치인이라는 것을 확인했을 것"이라며 "당선이라는 결과는 얻지 못할 수 있지만, 이 후보가 보여준 모습은 대한민국 앞길을 이끌어갈 차세대 지도자의 면모 그 자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유례없는 젊은층 투표율이 확인되고 있다"며 "2030 유권자와 중도층의 표심이 이번에 실제 투표로 작동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개혁신당의 지지 기반 확대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천 위원장은 "대선 전 개혁신당은 6만 명 규모의 정당이었지만 지금은 당원이 12만 명을 넘어섰다"며 "지난 총선 당시 3% 지지율 수준에서 이번 대선을 계기로 국민의 지지 기반이 분명히 확대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 성취가 흩어지지 않도록 이제는 지방선거 준비에 매진하겠다"며 "이준석과 개혁신당의 도전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덧붙였다.

천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후보를 후원하고 지켜봐 주신 모든 국민, 유권자, 지지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준석이라는 이름은 단지 또 하나의 대선 후보가 아니라, 개혁신당이라는 정당이 국민 앞에 제시한 미래 그 자체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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