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18 대표팀, 필리핀에 8-0 대승...아시아야구선수권 값진 '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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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기자
입력 2024-09-0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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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청소년 야구 대표팀(U18)이 필리핀을 꺾고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7일 슈퍼라운드 1차전에서 필리핀에 10-0으로 콜드 게임 승리를 만든 대표팀은 이번에도 한국 야구의 저력을 보여줬다.

    이날 대표팀은 박재현(인천고·중견수), 심재훈(유신고·3루수), 염승원(휘문고·1루수), 박준순(덕수고·2루수), 함수호(대구상원고·우익수), 이원준(부산고·좌익수), 이율예(강릉고·지명타자), 박재엽(부산고·포수), 배승수(덕수고·유격수)로 타선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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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낸 한국 18세 이하 대표팀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연합뉴스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낸 한국 18세 이하 대표팀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연합뉴스]


한국 청소년 야구 대표팀(U18)이 필리핀을 꺾고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계원 부산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8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 3~4위전에서 필리핀을 상대로 8-0 완승을 거뒀다. 지난 7일 슈퍼라운드 1차전에서 필리핀에 10-0으로 콜드 게임 승리를 만든 대표팀은 이번에도 한국 야구의 저력을 보여줬다. 

이날 대표팀은 박재현(인천고·중견수), 심재훈(유신고·3루수), 염승원(휘문고·1루수), 박준순(덕수고·2루수), 함수호(대구상원고·우익수), 이원준(부산고·좌익수), 이율예(강릉고·지명타자), 박재엽(부산고·포수), 배승수(덕수고·유격수)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로는 김서준(충훈고)이 등판했다. 

대표팀은 1회 말 함수호의 2타점 적시 2루타가 터지며 앞서갔다. 2회 말에는 염승원이 깔끔한 중전 안타로 2명의 주자를 불러들였다. 4회 말에도 함수호가 해결사로 나섰다. 함수호는 좌전 안타를 때려내며 1타점을 추가했다. 5회 말 심재훈을 대신해 타석에 들어선 오재원(유신고)의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타까지 터지며 격차를 더 벌렸다.  6회 말에는 무사 만루의 상황에서 이율예가 땅볼을 날렸으나, 야수 선택으로 1점이 만들어졌다. 박재엽의 1타점 희생 플라이도 나왔다. 

마운드도 철벽이었다. 1이닝을 완벽히 틀어막은 김서준에 이어 이호민(전주고, 1이닝), 김동현(서울고, 1이닝), 김태형(덕수고, 2이닝), 박건우(충암고, 2이닝)가 차례로 마운드에 선 대표팀은 단 1점도 내주지 않으며 필리핀 타선을 완벽히 봉쇄했다. 

앞서 대표팀은 전날 '숙적' 일본을 1-0으로 꺾었다. 슈퍼 라운드 성적에서 대만, 일본과 2승 1패로 동률을 이룬 대표팀은 TQB(동률 팀 간 순위 결정 방식, Team Quality Balance)에 따라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한편 대표팀 선수들은 귀국해 오는 11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리는 2025년도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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