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양문석, 새마을금고 현장검사 받는다…'편법·꼼수 대출' 의혹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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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제 기자
입력 2024-03-2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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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문석(경기 안산갑)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새마을금고 편법 대출 의혹'과 관련해 새마을금고중앙회가 현장검사에 착수한다.

    국민의힘에서는 양 후보가 새마을금고에서 비주택 용도로 대출받은 뒤 아파트 매입자금으로 사용한 것이라고 본다.

    신주호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보단 대변인은 전날 논평에서 "양 후보의 장녀는 최근 몇 년 소득세나 재산세, 종부세를 납부한 내역이 없는 것으로 볼 때 경제활동이 없었던 것"이라며 "경제활동이 없는 20대 대학생이 11억원이라는 거액의 대출을 받은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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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마을금고 "위법 사항 발견 시 대출금 회수 등 조치"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가 지난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후보자 대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가 지난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후보자 대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양문석(경기 안산갑)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새마을금고 편법 대출 의혹'과 관련해 새마을금고중앙회가 현장검사에 착수한다.

중앙회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관련 보도에 대해 확인 중에 있으며 4월 1일부터 현장검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검사 결과 위법·부당한 사항이 발견될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대출금 회수 등 조치를 취하겠다"고 설명했다.

양 후보는 장녀를 이용해 '편법·꼼수 대출'을 받은 뒤 아파트를 매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는 2020년 8월 서울 서초구 잠원동 소재 137.10㎡ 규모 아파트를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31억2000만원에 구입했다. 

양 후보의 아파트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대구 수성새마을금고는 매입 8개월 후 양 후보 장녀를 채무자로 13억2000만원의 근저당권을 설정했다. 소유주인 양 후보 부부는 공동 담보 명의자로 이름을 올렸다.

채권 최고액이 통상 대출액의 120%에서 설정되는 점을 생각해보면, 양 후보 장녀 명의로 실행된 대출금은 11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번 총선 후보 등록 재산 신고에서도 양 후보는 장녀의 수성새마을금고 대출 11억원을 신고했다. 양 후보 장녀는 이후 대출 6개월 뒤인 2021년 10월 캐나다로 어학연수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양 후보 장녀의 대출이 주택담보대출은 아니었을 것이라고 본다. 대출 당시 양 후보 장녀가 대학생이었다는 점과, 부동산 규제 정책에 따라 15억원이 넘는 주택 구매 시 담보대출이 원천 차단됐던 점 등이 이유다.

국민의힘에서는 양 후보가 새마을금고에서 비주택 용도로 대출받은 뒤 아파트 매입자금으로 사용한 것이라고 본다.

신주호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보단 대변인은 전날 논평에서 "양 후보의 장녀는 최근 몇 년 소득세나 재산세, 종부세를 납부한 내역이 없는 것으로 볼 때 경제활동이 없었던 것"이라며 "경제활동이 없는 20대 대학생이 11억원이라는 거액의 대출을 받은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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