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하이브리드차 비중, 첫 30%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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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은 기자
입력 2024-02-2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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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국내 신규 등록 자동차 중 하이브리드차(마일드하이브리드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포함) 비중이 처음으로 30%를 넘어섰다.

    하이브리드가 전체 신규 등록 차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 1월 17.2%에서 12월 28.5%, 올해 1월 31.7%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들어 전기차 판매는 주춤한 반면 하이브리드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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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내 신규 등록 자동차 중 하이브리드차(마일드하이브리드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포함) 비중이 처음으로 30%를 넘어섰다.

25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의 신규 등록 통계월보에 따르면 지난달 하이브리드 신규 등록 대수는 4만5605대로 전체(14만4026대)의 31.7%에 달했다. 월간 기준으로 최대치다.

하이브리드가 전체 신규 등록 차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 1월 17.2%에서 12월 28.5%, 올해 1월 31.7%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들어 전기차 판매는 주춤한 반면 하이브리드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 전기차는 일반 차량에 비해 가격이 비쌀 뿐만 아니라 충전 인프라 부족, 정부 보조금 축소 등으로 인해 전기차 판매가 최근 들어 하락세에 접어들고 있다. 이에 완성차 업체들은 앞다퉈 전기차 할인 공세를 펼치고 있지만 효과가 미미하다는 평가다. 할인 혜택 대비 차량 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게다가 정부가 배터리의 효율성과 재활용성을 평가해 지원을 차등화하는 올해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을 발표하면서 소비자들이 피해를 보는 사례가 늘어날 가능성도 커졌다. 소비자 입장에선 싼 차를 비싸게 사야 하는 역설적 상황을 마주해야 하기 때문이다.

업체들이 값싼 LFP 배터리를 탑재해 차량 가격을 낮추는데, 이번 개편안으로 LFP 탑재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이 줄면서 가격 인하 효과가 줄었다. 이처럼 당분간 하이브리드 차량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자동차 업체들은 하이브리드 신차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휘발유, 경유 등의 연료를 사용하는 내연기관차가 전체 신규 등록 자동차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역대 1월 중 지난달에 최저치를 보였다. 지난달 휘발유차는 6만6832대 등록돼 전체의 46.4%였다. 이는 역대 최저치였던 2019년 1월(46.5%)보다 0.1%포인트 낮은 수치다.

경유차는 더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난달 등록된 경유차는 1년 1전에 비해 11%포인트 넘게 줄어든 전체의 10.7%(1만5346대)에 불과했다.
르노코리아자동차 XM3 E-TECH 하이브리드 사진르노코리아
르노코리아자동차 XM3 E-TECH 하이브리드 [사진=르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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