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주담대 갈아타기 첫날 한도 소진…"내일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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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24-01-09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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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카오뱅크
[사진=카카오뱅크]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대환대출 인프라 서비스 시행 첫날 한도가 소진되면서 제공을 중단했다. 3%대 저렴한 주담대 상품을 공급하자 소비자들이 대거 몰린 영향이다. 카카오뱅크는 내일(10일) 서비스를 재개할 방침이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가 오픈 당일 한도가 모두 소진됐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당행 이용자 수가 많은 데다가 저렴한 금리 영향으로 파악된다"면서 "내부 검토를 거쳐서 다음 날 다시 재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뱅크 이날 3%대 금리의 주담대 갈아타기 상품을 내놨다. 기존 대출을 카카오뱅크로 대환할 경우 이날 기준 변동금리 연 4.139∼4.666%, 혼합금리 연 3.49∼3.82% 금리를 적용했다. 업계 최저 수준이라 차주들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카카오뱅크는 대화형 인터페이스로 구성된 챗봇을 도입해 쉽고 편리하게 대출 조건을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들은 앱에서 기존에 보유한 대출 잔액·금리와 함께 대환 조건을 비교할 수 있고, 대환 시 발생하는 기존 대출 이자, 근저당권 해지 비용, 타행에서 부과하는 중도상환해약금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이날부터 금융당국은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해 10억원 이하의 아파트 주담대를 낮은 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인프라를 개시했다. 금융회사별 대환대출 취급한도를 설정했지만 그 한도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앞서 신용대출 대환대출 시범운영 당시에는 개별 금융사가 신규로 유치할 수 있는 신용대출 한도를 4000억원 또는 전년도 신규 취급액의 10% 이내 중 적은 금액으로 설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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