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재명 습격범, 신상공개 검토…프로파일러 투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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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소희 기자
입력 2024-01-05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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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덕도 사전답사…정신병력은 확인 안돼

이재명 습격 피의자이재명 습격 피의자
이재명 습격 피의자 [사진=연합뉴스]
 
경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찌른 혐의로 구속된 김모씨(67)의 신상공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5일 수사관련 브리핑을 열고 "김씨에 대한 신상공개위원회를 열지 검토 중"이라며 "다음 주 검찰 송치 전에는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범행 전 현장인 가덕도를 사전답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씨는 범행 전날 늦은 오후 가덕도에 도착해 하룻밤을 묵었다"고 밝혔다.

이어 "충남 아산에서 아침 일찍 고속철도(KTX)를 타고 부산역으로 이동했다"면서 "그 이후 봉하마을, 양산, 울산역으로 이동했다가 다시 부산역으로 돌아와 가덕도로 이동한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어제 저녁 조사부터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심리 분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씨의 진술은 그가 범행 전 소지하고 있던 '변명문'과 대체로 일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8쪽짜리 '변명문'은 김씨가 '남기는 말'이라는 제목으로 지난 정부의 부동산, 대북외교, 경제 정책에 대한 비판과 민주당이 이재명 살리기에 올인하는 형국이 됐다는 취지의 글을 적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공범이나 조력자, 다른 범행 동기 등에 초점을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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