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부산엑스포는 다음 기회로...대통령실 "아쉬운 결과, 위로와 감사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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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휘 기자
입력 2023-11-29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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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IE 회원국 165개국 투표...리야드 119표, 부산 29표, 로마 17표

  • 한 총리 "BIE 182개 회원국과 접촉하며 새로운 외교 자산 얻었다"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 소회 밝히는 한덕수 총리
    파리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28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외곽 팔레 데 콩그레에서 열린 제173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 투표결과 부산이 탈락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은 박형준 부산시장 2023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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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운데)가 28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외곽 팔레 데 콩그레에서 열린 제173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 투표결과 부산이 탈락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은 박형준 부산시장. [사진=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가 28일(현지시간)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로 최종 확정됐다. 윤석열 정부는 민‧관 '팀 코리아'를 구축해 부산엑스포 유치에 막판까지 총력을 기울였지만 기적이나 대역전극은 없었다.

이날 오후 프랑스 파리 외곽 팔레 데 콩그레에서 열린 제173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BIE 회원국 165개국이 투표해 리야드는 119국의 지지를 얻었다. 대한민국 부산은 29표, 이탈리아 로마는 17표에 그쳤다. 리야드가 1차 투표에서 참여국의 3분의2 이상(111표)을 득표해 결선 투표 없이 곧바로 최종 개최지로 결정됐다.
 
총회 직전까지 우리 정부는 부산이 사우디에 '박빙 열세'지만 많이 따라왔다고 판단하고, 1차 투표가 아닌 2차 결선 투표에서 승부가 결정될 것으로 기대했다. 우리가 2위로 결선 투표에 오르고 3위로 탈락한 로마의 지지표를 흡수한다면 충분히 역전을 노릴 수 있다는 시나리오였다.
 
그러나 막대한 '오일머니'를 투입하며 우리보다 1년 먼저 엑스포 유치에 공을 들인 리야드와의 격차는 예상 이상이었다. 만약 유럽연합(EU)의 지지를 받았던 로마가 당일 승부를 포기하지 않았다면 2, 3위가 바뀔 수도 있었다.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꾸린 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는 지난해 7월 출범한 이후 이날까지 500여일간 지구를 495바퀴를 돌며 유치전을 펼쳐 왔다. 윤석열 대통령도 김건희 여사와 올해 파리를 두 차례 찾아 BIE 회원국 등을 대상으로 유치활동을 펼쳤고, 각종 다자회의 계기 각국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통해 부산엑스포에 힘을 실었다.
 
결과가 발표되자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서면브리핑을 내고 "민‧관이 원팀으로 치열하게 노력했지만, 아쉬운 결과를 맞이했다"며 "밤늦게까지 결과를 기다리고 부산 유치를 응원해 주신 부산 시민과 국민 여러분께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유치전을 진두지휘한 한덕수 국무총리는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 여러분의 열화와 같은 기대에 미치지 못해 송구스럽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부산엑스포 유치를 지원해준 이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한 총리는 "BIE 182개 회원국과 접촉하며 우리의 외교적인, 새로운 자산을 얻었다"며 "이를 저희가 더 발전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민‧관이 발로 뛰며 구축하고 점검한 글로벌 외교 네트워크가 윤석열 정부의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 실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은 전 세계로부터 뛰어난 역량과 경쟁력, 풍부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정부, 부산시민과 충분히 논의해 2035년 엑스포 유치 도전을 합리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중국도 2035년 상하이 엑스포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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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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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 기회로?
    솔직히 안될 줄 알고 호화해외여행을 즐긴 것 아니냐?
    엄청난 홍보비와 5대 재벌 총동원한 결과가 겨우 29표냐?
    미국과 일본 편중 외교가 불러온 참사다.
    무능한 정권의 때늦은 유치쇼였다.
    우리의 경쟁력을 보여 줘야 하는데, 총선 전략으로 이용하려는 속셈이 더러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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