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민선 8기 오산시핵심과업 중 하나인 오산도시공사 설립안이 지난 4일 열린 제278회 오산시의회 임시회 제1차 회의에서 안건으로 상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권재 시장을 비롯한 시청 주무부서 관계자들은 전문가의 자문을 바탕으로 오산시의회와 시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도시공사 필요성을 두고 공론화 과정을 거쳐왔다.
민선 8기 출범 직후부터 도시공사 설립을 준비해 온 이권재 시장은 올해 초 6개 행정동에서 진행된 백년동행 소통 한마당과 유관 단체와의 간담회 등 관내 주요 행사에서 거듭 도시공사 설립의 필요성을 피력해 왔다.
해당 관계자들은 지난 5월 25일 오산시의회가 도시공사 설립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주관한‘시설관리공단 도시공사 전환 사례 연구 아카데미’에도 참석해 의견을 청취하기도 했다.
오산시의회 제2회의실에서 진행된 아카데미에는 성길용 의장(더불어민주당, 중앙·신장·세마)을 비롯한 여야 의원 전원이 참석했다.
오산시의회 초청 연사로 참석한 소재선 한국종합경제연구원 회장은 도시공사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시의회 차원에서도 필요성을 인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시공사 전환 필요성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맡은 이재철 대외협력관은 도시공사의 필요성 및 지속가능 방안과 도시공사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주제로 강의했다.
질의 및 응답시간에는 △도시공사의 방만 경영에 대한 견제 장치 필요성 △지속가능한 사업 유무 △지역 개발사업에서의 도시공사 역할 △도시공사 사장 임명권 등에 대한 궁금점이 나오기도 했다.
오산시는 도시공사 방만 경영 위험성과 관련해서는 초기 안정성을 위해 인원을 최소인력으로 구성할 것이며 적정한 사업 규모와 자본 건전성 유지를 제1과제로 삼아 운영할 예정임을 밝혔다.
아울러 아파트 지구단위 지정, 반도체 소부장 관련 산업단지 조성, 노후화된 원도심 및 아파트 재개발사업, 공공기관 신축 등의 대규모 사업을 예로 제시했다.
지역개발에서 도시공사의 역할은 지역맞춤형 개발을 통한 공공성을 확보하고 개발이익 창출로 지역 낙후지역에 재투자하는 선순환을 목표로 하는 것을 명확히 했다.
공사 사장 임명건도 ‘지방공기업법’에 따라 공정하게 진행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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