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이 찍었다…굽네치킨·카브루 수제맥주, 중기인대회 '깜짝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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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3-05-2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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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 참석해 손뼉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올해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깜짝 스타’가 탄생했다. 매년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들의 화합을 위래 마련되는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선정된 만찬 메뉴가 주인공이다. 
 
지난 23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열린 중소기업인대회는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참석한 가운데 만찬장 식탁에는 치킨과 피자, 맥주가 올랐다. 이른바 '치맥'과 '피맥'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메뉴 선정이다.
 
24일 식품외식업계에 따르면 만찬장 치맥 브랜드가 홍보효과를 톡톡히 누릴 전망이다. 
굽네치킨과 카브루가 수혜 기업이다. 대통령실에서는 굽네치킨 용산역점에서 180마리의 치킨을 주문했고 맥주는 수제맥주 업체인 카브루의 ‘경복궁’이 선정됐다. 피자는 토종 피자브랜드 고피자가 자리를 빛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은 허심탄회한 대화를 위해 직접 치킨과 맥주를 선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기업 모두 국내 중견·중소기업이다.
 
굽네치킨은 2022년 기준으로 국내 가맹점 1095곳을 보유하고 있는 치킨 프랜차이즈 5위 기업이다. 
 
이번 만찬에 등장한 굽네치킨 메뉴는 오븐구이의 원조격인 ‘굽네 오리지널’을 비롯해 순살과 통다리 등이 다. 고피자는 푸드테크 기업으로 주목받은 기업으로 대통령 미국 순방 당시 동행한 것이 인연이 돼 만찬장 메뉴로 선정됐다. 
 
경복궁 에일은 2019년 카브루와 GS리테일이 손을 잡고 만든 수제맥주 랜드마크 시리즈 제품이다. 풍부한 홉 향과 부드러운 음용성이 특징인 세션 아이피에이(IPA) 스타일로 경회루의 연꽃을 연상해 연잎 가루를 첨가하고 고풍스러운 경복궁의 모습을 패키지에 녹여냈다.

대통령이 선정한 브랜드는 흥행보증 수표로 통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군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해 주문한 또봉이치킨이 화제가 된 것을 비롯해 2017년 청와대 초청 행사에 만찬주로 선정된 세븐브로이의 ‘강서맥주’와 ‘달서맥주’는 품귀현상을 빚기도 했다. 세븐브로이는 이듬해 양평공장을 증축하고 곰표맥주를 선보이며 승승장구했다. 
 
카브루 관계자는 “대·중소기업의 상생과 협력을 도모하는 자리에 카브루의 경복궁 에일이 만찬주로 참여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개발과 다양한 협업 추진으로 우리나라 수제맥주의 우수성을 알리는 좋은 선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카브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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