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14주기] 김진표 "盧 정치개혁 유업 완수가 마지막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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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기자
입력 2023-05-2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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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盧 지역주의 극복 필생 과업으로 삼아...4년 연임제 원포인트 개헌 제안도"

  • "승자독식과 진영정치 넘어 능력 있는 민주주의로 바로 세우겠다"

김진표 국회의장(왼쪽)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23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4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진표 국회의장은 2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4주기를 맞아 "대통령님이 남긴 정치개혁의 유업을 완수하는 게 마지막 숙제"라고 밝혔다.
 
김 의장은 지난 2003년 노무현 정부에서 경제부총리와 교육부총리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김 의장은 "대통령님께서는 지역주의 극복을 필생의 과업으로 삼으셨다"며 "지역구도를 깨는 선거법만 동의해주면 권력의 절반, 내각구성 권한까지 넘기겠다고 하셨다"고 회고했다.
 
그는 "책임정치에 충실하고 국정의 연속성을 높이기 위해 4년 연임제 원포인트 개헌을 하자는 제안도 하셨다"며 "그러나 대통령님이 떠나신 지 14년이 다 되도록 우리는 그 유업을 이뤄드리지 못하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김 의장은 "선거를 앞둔 여야가 목전의 유불리를 고심하다 이번에도 정치개혁에 실패하지나 않을까 하는 염려가 있다"며 "그렇게 되지 않도록 권력의 절반을 내주는 한이 있어도 꼭 정치개혁을 이루고자 했던 대통령님의 간절한 그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 "지역주의와 승자독식, 진영정치와 팬덤정치를 넘어 우리 정치를 능력 있는 민주주의로 바로 세우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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