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젠택배, 전북 완주로 본사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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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호 전북취재본부 취재국장
입력 2023-04-13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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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희태 완주군수, 출입기자 간담회서 밝혀…완주군, 물류산업 중심지로 급부상

[사진=로젠택배 홈페이지]

국내 택배업계의 ‘빅 4’이자  매출 1조원을 바라보는 물류업체 로젠(주)이 본사를 완주로 이전한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13일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코웰패션이 인수한 로젠택배의 본사도 서울에서 완주로 이전할 뜻을 밝혔다”며 “코웰패션의 테크노 제2산단 입주와 로젠(주)의 본사 이전 방침으로 완주군이 국내 물류산업의 핵심거점으로 우뚝 설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로젠택배는 올해 매출 1조 원을 예상하는 국내 택배 시장점유율 4위로 평가받고 있으며, 전국에 8개 터미널과 2개 서브 터미널, 324개 지점, 8547개 영업소를 갖고 있다. 

최근 18개 택배 브랜드를 대상으로 한 브랜드 평판조사에서는 롯데택배에 이어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또한 2021년 로젠택배를 인수한 코웰패션은 연간 매출 1조원 대를 기록하는 등 국내 대표 패션기업으로 존재감을 키워오고 있다.

로젠택배의 본사 이전은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유 군수의 적극적인 권유에 권오일 대명화학 회장이 화답하며 이뤄졌다는 후문이다.

이와 함께 코웰패션은 테크노노밸리 제2산단에 2200억 을 투자하기로 협약을 체결한 후 물류용지 14만5800㎡(4만4180평)를 계약하기 위해 사흘 전에 가계약금을 납입했고, 다음 달 안에 본 계약을 추진하고 계약금을 납입할 계획이다.

이밖에 권오일 대명화학 회장은 코스트코가 여러 후보지 중 하나로 검토 중이라고 알려진 테크노밸리 제2산단 내 상업용지와 관련해 “만약 코스트코가 사들이지 않는다면 코웰패션이 매입하겠다”는 의향을 내비쳤다고 완주군은 전했다.  
 

유희태 완주군수[사진=완주군]

한편, 완주군은 물류업체인 진로지스틱가 최근 테크노밸리 제2산단 내 물류용지(3만3500㎡)의 매매계약을, BYC(7만5500㎡)도 지난달 말에 본 계약을 각각 마무리했고, 동원로엑스(3만3100㎡)는 이달 안에 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테크노 제2산단 내 물류용지 8만7000평은 이들 4개 물류업체에 모두 팔렸으며, 전체 분양률은 다음 주 계약을 앞둔 부지까지 포함해 75.5%로 상향 조정될 예정이다.

완주군은 특히 기존에 유치한 특장차 관련 3개사 외에 7개사를 추가해 테크노 제2산단 안에 ‘특장차 단지’를 새롭게 조성한다는 방침이어서, 산단 100% 분양도 빨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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