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첨단무기체계 핵심은 반도체"…국방반도체 발전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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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3-03-2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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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동환 방사청장, 국방반도체 정책 신속 추진 의지

 

엄동환 방위사업청장이 29일 그래비티 서울 판교호텔에서 열린 ‘국방반도체 발전 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방위사업청]


방위사업청은 29일 그래비티 서울 판교호텔에서 ‘국방반도체 발전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국방반도체의 중요성을 알리고 기술개발 로드맵 구축 등 중장기 정책 수립을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이날 포럼에는 국방 분야와 반도체 산업 분야에서 약 150여명이 참석했다. 방사청의 정책방향 설명과 전문가 주제발표, 청중이 참여하는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엄동환 방사청장은 반도체가 국가경제와 군사력 건설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을 강조했다.
 
엄 청장은 국가안보와 첨단 국방건설을 위해 과감하고 신속하게 국방반도체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준현 방사청 국방반도체발전 태크스포스(TF) 팀장은 무기체계에 적용되는 반도체의 특수성을 고려해 민수분야와 차별화된 국방반도체 발전 전략 수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사청은 신속 개발이 필요한 일부 반도체를 플래그십 프로젝트로 선정해 올해 하반기부터 개발사업을 착수할 예정이다.
 
백동현 중앙대학교 교수는 첨단 국방기술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국내 반도체 인프라를 국방반도체 기술개발에 활용하는 한국형 T&AM 등 통합전략 수립을 제안했다.
 
T&AM은 신뢰할 수 있는 첨단 반도체를 안정적으로 획득하기 위한 미국 국방부의 정책을 말한다.
 
이어 박경철 국방기술진흥연구소 과제기획팀장이 국방 분야에서 수행한 반도체 관련 과제기획 사례를 소개했다.
 
고용남 하나마이크론 연구소장은 국방과 반도체가 상생‧융합할 수 있도록 국방 분야에 참여하는 반도체 기업에 대한 과감한 지원을 요청했다.
 
자유토론에서는 주제발표자를 중심으로 각 분야의 참석자들이 국방반도체 발전 전략의 성공요건 및 방위산업과 반도체산업의 연계방안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주고받았다.
 
행사 종료 이후에는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한국팹리스산업협회, 한국PCB&반도체패키징산업협회 및 한국방위산업진흥회가 국방 반도체 발전을 위한 협력을 약속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국방기술진흥연구소는 이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국내 반도체업체 및 방산업체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방반도체 기술 및 공정능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방사청은 “이번 국방반도체 발전 포럼을 시작으로 관련 정부부처 및 산‧학‧연의 전문가 등과 더 깊이 소통해 2023년말까지 국방과 반도체산업의 융합을 위한 종합적인 국방반도체 발전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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