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동환 방사청장 "한·미 동맹 한 축, 방산 협력이 담당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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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3-03-1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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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사청·CSIS 컨퍼런스 개최…한·미 방산 협력 방안 논의

방위사업청은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에서 ‘방위사업청-CSIS 컨퍼런스’를 개최했다.[사진=방위사업청]

“포괄적인 전략적 관계로 성숙해나가고 있는 한·미 동맹의 한 축을 방산 협력이 담당해야 한다.”
 
엄동환 방위사업청장은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에서 열린 ‘방위사업청-CSIS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엄 청장은 “지난해 5월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의 방산 분야 협력 강화 필요성을 인식한 바 있으며 전 세계적 공급망 불안은 양국 방산 협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방사청과 CSIS는 한·미 방산 협력의 현주소를 확인하고, 새로운 협력 분야 및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016년부터 매년 공동 주관해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 주제는 ‘글로벌 공급망 안정을 위한 한·미 방산 협력 방안’이다.
 
한·미 방산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글로벌 공급망 참여 확대를 위한 한·미 방산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글로벌 방산 공급망에 한국의 역할이 커진 현 상황과 이를 위한 한·미 무기체계 공동 연구개발 필요성에 공감했다.
 
또 국방 분야 반도체와 국방 우주 등 한·미 간 협력할 수 있는 첨단기술 분야를 모색하고 협력 방안으로 공급망 안정과 해외비교시험(FCT) 등을 논의했다.
 
방사청은 무기체계 반도체 발전 방향과 국방우주전문기업 육성방안을 소개하면서 향후 미국과의 첨단기술 분야 방산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올해 2월 미 국방부 FCT팀의 방한 및 ‘한·미 FCT 산업의 날’ 개최를 계기로 보다 많은 국내기업의 제품이 FCT 선정과 미국 국방조달로 연계되도록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방사청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제시된 한·미 방산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종합해 올해 2분기 개최 예정인 양국 정부 간 연례협의체 ‘한·미 방산기술협력위원회’를 통해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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