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여론조사] 尹, 30%대 지지율 유지...反노조·보수층 결집에 "더 반등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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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기자
입력 2023-03-04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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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긍정평가 이유로 '노조대응', '부패척결' 등 제시...부정평가서 인사문제 급증

  • 장성철 평론가 "이재명 대표 국민 실망 반영"...양승함 교수 "40%까지도 오를 것"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7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0% 중반대를 유지하면서 반등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노동조합에 대한 원칙적인 대응과 국민의힘 전당대회로 인한 보수층의 결집이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게 정치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긍정평가 이유 1위 '노조대응'...노조 회계 투명성 강조
최근 한국갤럽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1명에게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36%, 부정평가는 55%를 기록했다. 그 외는 답변을 유보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모두 직전 조사 대비 1%포인트(p) 떨어졌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노조 대응'(21%), '공정·정의·원칙'(11%), '부정부패·비리 척결', '경제·민생', '국방·안보'(이상 6%), '외교'(5%), '전반적으로 잘한다', '변화·쇄신'(이상 4%) 순으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 이유에서는 2주째 '노조 대응' 관련 내용 비중이 가장 크고,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설 이후 '경제·민생·물가'가 계속 1순위에 올랐다. 부정 평가 이유에서 인사 문제 급증은 정순신 국수본부장 임명·취소 영향으로 보인다.
 
윤석열 정부는 출범 이후부터 노동개혁을 강조하며 개혁의 일환인 노조 회계 투명성과 건설현장 폭력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제57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공익 목적을 벗어나 불법을 일삼거나 국익을 해치는 정치집단화된 단체에게는 국민의 혈세를 쓰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회계 투명성 논란이 있는 노조를 겨냥하는 듯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14%), '인사(人事)'(10%), '외교'(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검찰 개혁 안 됨·검찰 권력 과도', '독단적·일방적', '경험·자질 부족·무능함'(이상 6%), '소통 미흡'(5%), '공정하지 않음'(4%) 등이 제시됐다.
 
장성철 평론가 "'조용한 행보' 효과"...양승함 교수 "40%까지 오를 수 있어"
장성철 정치평론가는 "노조에 대한 원칙적인 대응이 득점 포인트라고 여겨진다"고 진단했다. 이어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눈앞에 두고 있어 여론조사에 대응하는 보수 지지자들의 참여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국민들의 실망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장 평론가는 또 가장 중요한 것은 현실정치와 거리두기를 시작하면서 '조용한 행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3·1절 기념사가 논란이 됐지만 지지율이 하락할 정도로 하자가 될 요인은 아닐 것이다"라며 "당분간 30% 수준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양승함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이 앞으로 더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 교수는 "노동계의 구조적 비리를 해결하기 위해 나서는 모습이 상승세에 반영됐다고 생각한다"며 "단 '건폭' 발언은 실수한 것이라고 본다. 조금 더 세련된 말투를 사용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 국정운영 방향이 어느 정도는 잡힌 상황이라고 판단되기 때문에 앞으로 잘만 하면 40%도 넘을 수 있는 상황이다"라고 예측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5% 포함) 방식으로 이뤄졌다. 오차범위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9.4%를 기록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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